네오크레마, 경쟁사 주가 부진…공모가 30% 할인 공모 물량 소화, 기관경쟁률 100 대 1 근접…투자자 눈높이 수용
심아란 기자공개 2019-08-13 07:42:2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6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크레마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공모 완주를 택했다. 수요예측 기간에 피어그룹의 주가가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공모 물량을 소화한 점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네오크레마는 공모가를 30% 할인해 일반청약에 돌입한다.9일 네오크레마가 최종 공모가를 8000원으로 공시했다. 당초 제시했던 공모가 밴드(1만~1만1500원) 상단보다 30% 낮아진 가격이다. 공모 규모도 178억원에서 124억원으로 줄었다.
네오크레마는 앞서 7일부터 이틀간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해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총 공모 물량 155만주 가운데 119만7000주(77.2%)가 기관투자자 몫이었다.
네오크레마 수요예측에는 총 550곳의 기관이 참여해 9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의 94%가 네오크레마가 원하던 공모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주문을 넣었다. 의무보유 확약 조건을 제시한 투자자는 없었다.
시장 관계자는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많은 기관이 참여했고 공모 물량을 소화한 만큼 인기는 많았다"라며 "외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었지만 눈높이를 낮추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8일에는 캐리소프트가 IPO 공모 철회 계획을 밝혔다. 5일~6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원하는 수준의 몸값을 받지 못한 탓이다. 최근 한일 경제 마찰,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변수로 증시가 불안정해진 영향이 컸다. 지난 5일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7.46% 하락하며 569.79를 기록한 데 이어 6일에는 551.5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네오크레마의 피어그룹의 주가도 요동쳤다. 네오크레마는 기업가치 산출을 위한 비교기업군에 쎌바이오텍, 코스맥스엔비티, 에이치엘사이언스, 노바렉스 등 4곳을 포함했다. 이들 4곳의 주가는 8월 들어 최저점(최근 3개월 주가 기준)을 찍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경우 네오크레마의 수요예측 첫날에 최저가(7030원)을 기록했다. 기업가치 책정 당시에 참고했던 주가 대비 25% 하락한 수준이다.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당(Sugar)과 펩타이드 제품의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갈락토올리고당으로 모유에 포함된 유당을 주 원료로 한다. 네오크레마는 IPO를 발판 삼아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 자금은 의약품과 화장품 등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네오크레마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개인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공모가 기준 25억원이다. 이번 IPO 딜은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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