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샘운용, 아시아 전략 수정…메자닌·회사채 '집중' [인사이드 헤지펀드]주식 롱 전략 '아시아배당플러스1호' 청산…내달 회사채 펀드 출시
이민호 기자공개 2019-08-19 07:45:0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아시아증시에 투자하는 주식 롱(Long) 펀드를 청산하며 아시아지역 투자전략을 변경했다. 수익 기회가 줄어든 주식 투자를 지양하고 메자닌과 채권 중심의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으로 베트남기업 회사채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최근 '아샘아시아배당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청산했다.
이 펀드는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4개국 증시에 상장된 고배당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다. 아샘자산운용이 지난해 초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기 이전인 2016년 10월 설정해 약 3년 동안 운용해왔다. 아샘자산운용이 본격적으로 베트남 중심의 아시아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내놓은 첫 번째 해외투자 펀드다.
'아시아배당플러스1호'의 연초 이후 청산 직전인 지난 6월말까지 수익률은 1%에 미치지 못했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5%를 소폭 웃도는 정도다. 50억원 수준이었던 설정액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모두 환매됐다.
이번에 '아시아배당플러스1호' 펀드를 청산한 것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으로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주식 롱 전략에서 수익 기회가 이전보다 줄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펀드 청산으로 아시아지역 주식 투자는 약 20억원 규모 일임투자분만 진행하게 됐다.
아샘자산운용은 당분간 아시아지역에서 메자닌과 회사채 위주로 투자전략을 가져갈 방침이다. 아샘자산운용이 국내에서도 메자닌 전문 운용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만큼 아시아지역에서도 '글로벌메자닌포커스1호', '베트남메자닌포커스1호', '베트남메자닌채권혼합1호' 등을 통해 메자닌에 투자에 나서고 있다.
다음달 중으로는 베트남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베트남 회사채 금리가 국내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있어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현재 펀드 설계가 거의 마무리된 단계로 조만간 시장 수요조사(태핑)를 진행한다.
아샘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시아증시 부진에 따라 주식 롱 전략 펀드를 정리하고 절대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메자닌과 회사채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음달 출시 예정인 채권투자 펀드는 현재 디테일한 스킴을 손보고 있는 단계로 조만간 본격적인 태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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