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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 점검]CJ대한통운, 시평액 첫 7000억 돌파작년 CJ건설 흡수합병 이후 40위권 진입···민간 시공실적 뒷받침

이명관 기자공개 2019-09-04 14:59:05

[편집자주]

시공능력평가는 국가에서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일종의 건설사 순위표다. 각 건설사들이 얼마나 건축물을 많이 지었고, 또 집안 살림은 잘 챙기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계한다. 국내 건설사들의 현 위치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은 척도다. 더벨이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현황을 내밀하게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3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옛 CJ건설)이 시공능력 평가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순위표에선 처음으로 4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집계된 시평액은 7000억원대 중반대 수준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물류센터와 R&D센터 등 민간 건축 분야에서 고르게 공사실적을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2019년 시공능력(토목건축) 평가 순위에서 CJ대한통운이 49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CJ대한통운은 CJ건설을 합병한 이후 작년부터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앞서 작년 초 CJ대한통운은 CJ건설을 '1대 0.0537169'의 비율로 흡수합병했다.

CJ건설시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시평순위는 CJ대한통운에 흡수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2013년 처음으로 10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순위 상승이 이어졌고, 작년엔 5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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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순위 상승은 경영평가액과 공사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덕분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결정하는 시평액 산정은 공사실적과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합산해 산출한다. 이들 중 핵심은 공사실적과 경영평가액이다. 기준은 최근 3년이다. 공사실적은 말 그대로 시공 실적을 토대로 산정한다. 경영평가액은 재무지표를 점수화시킨 지표다.

CJ대한통운의 올해 시평액은 7586억원이다. 전년대비 22.8%(1409억원) 만큼 증가한 액수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실적 4441억원, 경영평가액 1084억원, 기술능력평가액 1645억원, 신인도평가액 416억원 등이다. 여기서 올해 시평액 상승을 이끈 부분은 공사실적과 경영능력평가다.

공사실적에서만 전년대비 705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승액의 절반에 이르는 수준이다. 한국콜마와 데상트, 도레이의 R&D센터와 씨에스양산물류센터, BLK평택물류센터, 새문안교회 등의 시공 실적이 뒷받침된 결과다.

경영평가액은 1084억원으로 전년대비 369억원 증가했다. 경영평가액의 증가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경영평가액을 산출하는 방식은 '실질자본금×경영평점× 80/100'을 따른다. 여기서 경영평점의 경우 (차입금의존도평점 + 이자보상비율평점 + 자기자본비율평점 + 매출액순이익률평점 + 총자본회전율평점) ÷ 5'의 산술식을 거쳐 도출된다. 그런데 신설법인과 흡수합병된 법인의 경우 일괄적으로 1점을 경영평점으로 적용한다.

실질자본금의 80% 수준만 경영평가액으로 잡히는 셈이다. 실질자본금은 총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액수다. 이렇다 보니 CJ대한통운의 경영평가액은 줄곧 1000억원대를 유지하다 작년 흡수합병 이후 714억원으로 떨어졌다. 사실상 올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CJ대한통운이 시평액 7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2014년 시평액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불어났다. 시평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2303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 이상씩 증가했다. 이 기간 CJ대한통운의 건설부문의 외형은 매출 800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수준까지 증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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