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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아크, IPO 주관 경쟁…4개사 격돌 NH·미래대우·삼성·대신 PT 출격…알짜 수익성에 성장성 겸비

이경주 기자공개 2019-09-19 14:40:3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8일 07: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테스트 업체 네패스아크 기업공개(IPO) 주관사 자리를 놓고 4개 증권사가 격돌했다. 네패스아크는 기업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네패스아크는 이날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PT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4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하고 구·신흥 강호들이 모두 출격한 셈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IPO 주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전통 강호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위였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협력사 IPO를 다수 성사시킨 경험이 강점이다. 네패스아크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2위를 기록한 신흥강호다. 그만큼 네패스아크 IPO가 주목받고 있음을 뜻한다.

네패스아크는 코스닥 상장사 네패스의 자회사다. 네패스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업체다. 반도체 공정은 원재료인 웨이퍼에 집적회로를 그려 전기적특성을 지니게 가공하는 전공정과, 가공된 웨이퍼를 잘게 쪼개고 완제품 형태로 패키징하는 후공정으로 나뉜다.

네패스는 플립 칩 범핑(Flip-chip bumping)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 후공정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범핑은 패키징 과정에서 패키지 크기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네패스는 범핑 기술을 기반으로 후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품질 테스트 공정까지 일괄 수주해 왔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네패스아크는 네패스 테스트 공정 담당 사업부가 지난 4월 물적 분할돼 신설된 회사다.

신설된 네패스아크는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152억원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이 25.2%에 이른다. 성장성도 갖췄다. 최대 고객사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시스템반도체 1위 도전을 선언하며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 배경이다. 네패스와 네패스아크 일감이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적 기대감 덕분에 네패스아크는 IPO를 앞두고 FI(재무적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하나금융투자와 BNW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PE가 네패스아크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를 총 600억원에 매입했다. FI 자금은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네패스아크가 증시침체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발행시장에서 '옥'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패스아크 재무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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