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BNW·기업은행, 네패스아크에 600억 투자 CB·CPS 인수…반도체 품질 검사 시설 확충에 투입
김혜란 기자공개 2019-07-10 08:32:4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9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네패스의 신설 법인인 네패스아크가 하나금융투자와 BNW인베스트먼트 등 세 곳의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총 600억원을 투자받았다. 네패스아크는 반도체 패키징 업체 네패스가 지난 4월 물적분할로 세운 자회사로 패키징된 반도체 품질을 검사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이번에 네패스아크는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을 활용해 본격적인 사업 외연확대에 나설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와 BNW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PE는 네패스아크가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 총 600억원치를 매입했다. 지난주 인수대금 납입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500억원을 투자해 CB와 CPS를 절반씩 사들였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와 기업은행PE도 공동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CB 50억원, CPS 5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CPS와 CB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FI 세 곳이 확보하게 되는 네패스아크의 지분율은 약 35%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하나금융투자와 BNW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PE가 투자한 회사는 네패스의 자회사인 네패스아크다. 네패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전문 업체다. 반도체 패키징이란 반도체를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반도체 공정 작업을 말한다.
원래 네패스는 삼성전자 등의 협력사로 핵심 반도체 부품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의 중반·후반 공정을 일괄 수행해왔다. 후공정 영역에 속하는 패키징(가공이 끝난 웨이퍼칩 포장)과 테스트(성능 확인) 가운데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테스트 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내기로 결정했고, 지난 4월 1일 자로 물적분할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네패스는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시키고 신설법인인 네패스아크는 비상장사로 네패스의 자회사가 됐다. FI 투자금은 네패스아크의 시설 확충에 쓰일 전망이다.
한편, BNW인베스트먼트와 기업은행PE는 지난해 6월 공동 결성한 'IBK-BNW기술금융2018펀드'를 통해 투자를 단행했다. 두 공동 운용사는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를 통해 네패스까지 총 다섯 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펀드 소진율은 약 40%를 기록 중이다. 정비·이용·구매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플랫폼 기업 '비마이카'와 공정 자동화 기업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인플루언서 마케팅업체 옐로스토리 등이 포트폴리오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본부 내 신기술금융팀에서 네패스아크의 투자·운용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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