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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 지주택, 대우·대림·한화·태영건설 '윤곽' 컨소시엄 구성, 지분율 논의…입찰마감 30일 연기, 내달 초 시공사 선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9-09-23 09:30:06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0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권 최대 규모인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의 시공사 컨소시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형 건설사는 컨소시엄 내 지분율 조정 등 막바지 작업을 위해 입찰일정을 시행사에 한달간 연기 요청했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의 시행주관사인 다온글로벌은 지난달 7일 김해율하센트럴시티의 신축사업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문을 발송했다. 중대형 건설사 20여곳이 공고문을 수령해갔다.

당초 현장설명회를 거쳐 이달 초 입찰을 마무리질 계획이었지만 대형 건설사들의 요청에 따라 입찰 기일은 오는 30일로 미뤄졌다. 건설사는 시공참여 조건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상황으로 시행사에 입찰일정 연장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대우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태영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입찰공고 전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지분율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입찰 공고문에는 공동사업단 구성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은 현장이 지방에 위치해 있지만 도급규모가 8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대형 건설사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장은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3764세대를 비롯해 오피스텔 629호가 지어진다.

공동주택의 경우 총 3764세대가 조합원 3334세대, 일반분양 430세대로 나뉜다. 경남권은 물론 지역주택조합 사업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규모로 꼽힌다. 조합원이 차지하는 물량이 상당수라 향후 일반분양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은 입찰이 한달 가량 미뤄진 점을 감안하면 내달 초에는 완료할 전망이다. 시행주관사인 다온글로벌은 연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PF 규모는 약 3000억~40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본 PF 대출을 통해 브릿지론 자금도 상환하는 수순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시행사인 다온글로벌을 통해 12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기표를 완료했다. 기존 토지담보대출 94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딜의 주관은 BNK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기존 조합집행부와 업무대행사간 비리 역시 검찰 기소로 일단락됐다. 각종 비리이슈가 종결된 데다가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으로 자금흐름에도 숨통이 트이면서 시공사 선정단계까지 이르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시공계획서 자료의 보완을 위해 입찰일정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말까지 시간이 주어져 내달 초에는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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