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파크원 타워2 매각주관, 삼각편대 가능성 세빌스·에비슨영 선정 유력…김앤장도 법률 지원
김경태 기자공개 2019-09-30 09:03:0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의도 파크원의 오피스 타워2(B동)이 매물로 나온 가운데 매각주관사로 복수의 업체가 선정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법률적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국내외의 다양한 원매자를 접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파크원을 개발하는 'Y22 PFI(Project Financing Investment)'측은 지난달 말 타워2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이달 초까지 부동산자문사들의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현재 최종 후보는 세빌스코리아와 에비슨영코리아 2곳이다.
매각주관사는 내주 초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세빌스코리아와 에비슨영코리아 2곳 모두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에 확정이 돼야 하겠지만, 현재 2곳이 함께 매각주관사를 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프라임오피스빌딩을 매각할 때 1곳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한다. 최상위권에 속하는 세빌스코리아,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 씨비알이(CBRE)코리아, 존스랑라살(JLL), 에비슨영코리아가 대부분 독점한다. 다른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용역을 따내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있는 수준이다.
다만 프라임오피스빌딩인데 초대형급에 속하는 경우에는 최상위권에 속하는 곳들이 함께 일하는 경우가 있다. 규모가 일반적인 건물과 다른 만큼, 업체 각각의 장점을 살려 폭넓게 원매자를 구하려 하기 때문이다. 세빌스코리아는 글로벌 부동산자문사로 해외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가 가장 끈끈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최근 매물로 나왔던 여의도권역(YBD)의 빌딩 매각주관을 거의 싹쓸이 했다. 여의도 시장을 가장 잘 아는 부동산자문사로 손꼽힌다.
2곳은 과거에도 맞손을 잡아 거래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작년에 4250억원에 팔린 KDB생명타워의 매각주관사를 같이 맡았다. 또 1조1221억원에 매매가 이뤄져 시장의 주목을 받은 센트로폴리스의 매각주관사도 함께 했었다. 이번에 2곳이 또다시 1조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포함해 파크원 타워2 매각주관사를 사실상 3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앤장은 소유주 측을 대신해 이번 매각주관사 입찰 과정을 사실상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 부동산자문사 관계자는 "파크원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김앤장이 법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매각 절차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부동산자문사와 같은 일을 하기보다는 매각 과정에서 법률적인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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