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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6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 FRN·5년 FXD, 각각 3억달러…총 주문 32억달러 유치

피혜림 기자공개 2019-10-17 10:54:32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1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3년물 FRN의 경우 리보(Libor)에 65bp(area)를 가산한 수준으로, 5년물 FXD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85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3년물 FRN에는 80개 기관으로부터 16억 5000만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5년물 FXD에는 72개 기관이 15억 5000만달러의 오더를 냈다. 흥행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은 3년물과 5년물의 스프레드(가산금리)를 각각 L + 45bp와 5T + 60bp로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각각 3억달러씩이다.

이번 딜은 글로벌본드 형태로 진행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주문을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3년물 FRN의 경우 △아시아 53% △유럽·중동 7% △미국 40%의 비중을 차지했다. 5년물 FXD는 △아시아 23% △유럽·중동 41% △미국 36%다.

IBK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는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Aa2(안정적)으로 평가해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선상에 뒀다. 무디스와 S&P보다 국가 신용등급을 1노치 낮게 평가하고 있는 피치 역시 IBK기업은행에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반면 S&P는 IBK기업은행을 국가 등급보다 한 노치 낮은 AA-(안정적)등급으로 평정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지원 가능성이 명시돼 있어 국책은행과 비슷한 수준의 크레딧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신평사별로 보는 눈이 다르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와 크레디아그리콜(CA), HSBC,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타드(SC)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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