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문화 콘텐츠 '왁티', 글로벌 진출 방점 美·中 이어 동남아 확장, 코스메틱·신발 등 신규 품목 추가
김은 기자공개 2019-10-21 08:04:12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문화 콘텐츠 기업 '왁티'가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왁티는 글로벌 스포츠 캐쥬얼 브랜드 '골(GOAL)'을 앞세워 현재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지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왁티가 자사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골'을 앞세워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6년 1월 설립된 왁티는 삼성전자에서 11년간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다 창업에 뛰어든 강정훈 대표와 솔라리스파트너스, 시티은행 등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해온 최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삼성전자, 제일기획 출신의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이 합류해있다.
왁티는 전 세계 42개국, 3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축구 전문 미디어 골닷컴과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패딩, 모자, 가방 등 다양한 스포츠 전문 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과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해외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도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최종적으로 유럽과 중동 남미 등 42개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왁티는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이와 관련된 축구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하는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프랑스 유명 축구선수 지브릴 시세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다음달 26일 지브릴 시세가 내한해 서울 신사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리브 더 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홍보 대사로 선정된 지브릴 시세는 프랑스 축구대표로서 40번 넘게 경기에 출전하고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로 꼽힌다.
강정훈 왁티 대표는 "왁티는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이와 관련된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홍보 대사로 선정된 지브릴 시세 역시 프랑스 축구 대표로 활동하다 은퇴 후 DJ라는 새로운 인생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인물로 함께 협업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왁티는 내년부터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의류와 모자, 가방 등에 이어 신발 및 스포츠 관련 코스메틱 등으로 새로운 품목을 추가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유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며 본격적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왁티는 향후 스포츠 콘텐츠 기반의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왁티는 스포츠 브랜드 ‘골' ,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관련한 굿즈 사업 등의 스포츠마케팅, 골닷컴코리아 미디어 사업, 모바일 스포츠 예측 앱 ‘피클플레이(Pickle play)' 등 4가지 사업모델에 집중하고 있다. 유통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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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몰을 비롯해 무신사, 29CM 등 주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입점했으며 오프라인은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와 편집숍 카시나에 입점했으며 백화점 팝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15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힙합 유튜브 채널 '마이크스웨거'와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다양한 SNS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10대-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강정훈 대표는 "유능한 직원들이 각자가 보유한 역량 이상으로 해내고 있어 단기간 내 다양한 성과들을 낼 수 있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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