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3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5년물 FRN, 스프레드 BBSW+97bp…주관사 BNP·HSBC·노무라
피혜림 기자공개 2019-10-23 17:28:55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3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부발전이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해 3억 호주달러(AUD)를 조달했다.오는 30일 한국남부발전은 3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납입일 기준)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은 23일 해당 채권 발행을 위해 호주달러 시장에서 프라이싱(Pricing)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제시했다.
프라이싱 결과 한국남부발전은 발행금리를 호주 3개월 스왑금리(BBSW·Bank Bill Swap Rate)에 97bp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당초 한국남부발전은 최초금리(IPG)로 BBSW에 100bp를 가산해 수준을 제시했다.
조달 자금은 해외 투자 등 운영자금 목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HSBC, 노무라증권이 주관했다.
이번 발행을 위해 한국남부발전은 무디스로부터 20억 호주달러 규모의 글로벌 중기채(MTN)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한국남부발전은 그동안 한국물 시장에서 달러 채권 발행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말 한국남부발전은 올초 조달을 목표로 스위스프랑채권 발행 준비에 착수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채권을 찍진 않았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호주달러로 발행되며 싱가포르, 일본, 유럽, 홍콩 등에 주로 판매된다. 호주 채권시장은 전체 발행량의 90% 가량이 신용등급 'AA' 이상 금융기관일 정도로 매우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한 외국 기업들은 캥거루본드를 발행할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한국남부발전에 각각 Aa2(안정적),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