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자산운용, 용인백암 물류센터 '선매매' 인수 거래금액 1000억대…준공 조건부 계약 체결
이명관 기자공개 2019-11-05 11:20:0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4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멜론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용인백암 물류센터를 인수한다. 거래금액은 1000억원 선이다. 매도자는 ㈜원진물류이다. 이번 거래는 선매매 성격으로 이뤄졌다. 이에 소유권 이전은 준공 시기인 내년 하반기 이뤄질 예정이다.4일 IB업계에 따르면 멜론자산운용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일원 소재 물류창고를 매입키로 했다. 매입가는 962억원 수준이다. 매입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총 투자액은 1000억원 선이될 것으로 보인다. 멜론자산운용은 물류센터 매입을 위해 펀드 '멜론로지스틱스는 전문투자형 사모 부동산신탁 제2호'를 설정했다. 이번 거래의 매도자는 물류창고 시행사인 ㈜원진물류이다.
이번 거래는 개발중인 자산을 준공조건부로 매입하는 구조다. 흔히 선매매라고 불린다. 통상 선매매는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선제적으로 대출해 주고, 준공 시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이번 거래는 개발비를 대출하지 않고, 준공 시기에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을 넘겨받는 형태다.
개발비는 물류센터 시행사가 별도로 개발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태로 조달했다. 선매매 계약은 PF 조달에 필요한 신용보강 역할을 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저온물류센터로 개발 중이다.
멜론자산운용은 소유권을 물류센터가 준공되는 내년 7월께 이전받을 것으로 보인다. 멜론자산운용 관계자는 "선매매 계약을 체결 후 계약금으로 116억원 가량을 납부한 상태"라며 "내년 준공시기에 맞춰 잔금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잔금은 845억원 규모다. 이중 333억원은 펀드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512억원은 담보대출로 마련할 예정이다.
멜론자산운용은 하우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 이후 기존 브로스자산운용에서 간판을 새로 달았다. 이후 하우자산운용 출신의 박종희 대표가 수장으로 부임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인물이란 평가다. 삼일회계법인과 하우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거치면서 대체투자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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