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조달' 로컬스티치, 공유건물 확충 박차 이지스자산운용·UTC인베 등 20억 투자, 내년 3월 시리즈A 추진
박동우 기자공개 2019-11-11 08:16:4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유 부동산 스타트업인 로컬스티치가 벤처캐피탈(VC)로부터 20억원가량 투자를 받았다. 로컬스티치는 투자금을 활용해 공유건물 확충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
VC 관계자는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유오피스와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모델의 성장성에 주목했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의 육성 거점으로서 사회적 기여를 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로컬스티치는 조달한 자금으로 공유 사무실과 셰어하우스를 결합한 '코워킹(co-working)·코리빙(co-living) 스페이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1분기까지 수도권에 4~5곳을 개점한다는 목표다.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에도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 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춰 회의실 예약, 행사 참가 신청, 공지사항 알림 등 커뮤니티 기능을 반영한 모바일앱과 웹사이트 론칭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이지스자산운용은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로컬스티치의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사업 취약점 분석 및 멘토링, 마일스톤 점검 및 관리, 부동산 소싱 등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업플러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이 퓨처플레이와 손잡고 만든 프롭테크 초기기업 액셀러레이팅 과정이다.
2013년 설립한 로컬스티치는 공유공간 디자인에 특화한 벤처기업이다. 창업 첫해 서울 홍대 인근에 지역 식당·예술가 작업실 등과 연계한 호텔의 문을 열었다. 2015년부터 노후 건물을 고쳐 공유오피스와 공동주거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1호점인 서교점 오픈을 시작으로 마포구 성산점, 영등포구 당산점, 중구 소공점 등 서울 시내 8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창업자·소상공인 등 500명이 입주했다.
로컬스티치 관계자는 "밸류업에 속도를 내 2020년 3월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며 "밀레니얼 세대에 특화한 공간 제공 서비스를 확대해 프롭테크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박동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SNT모티브 CFO의 '특별한' 소통
- [유동성 풍향계]HD현대케미칼 현금흐름 좌우한 'HPC 설비'
- [Board Index/카카오]SM엔터·카뱅 이사회 공시, 결정적 차이는 '반대사유 공개'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갚고 또 갚고' GS E&R, 재무건전성 강화전략 지속
- [Board Index/카카오]페이·게임즈·SM엔터, 사추위에 '전원 사외이사' 배치
- [Board Index/카카오]'대표·의장 따로' 상장계열사 10곳 중 4곳
- [Board Index/카카오]'쇄신'과 마주한 이사회, 인적구성부터 바꿨다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HD현대오일뱅크 차입기조 관통하는 키워드 '장기'
- [투자 포트폴리오 리포트/LS전선]'출범 10년차' LS에코에너지, 동남아시장 개척 첨병
- [유동성 풍향계]최대현금 쌓은 GS글로벌, 비결은 '운전자본 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