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리스운용, 'AI 솔루션' 펀드 선보인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해외대학 인공지능 전공 인력 합류…'중위험·고수익' 추구
최필우 기자공개 2019-11-18 08:21:0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 모놀리스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솔루션 펀드를 선보인다. 해외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을 전공한 인력이 합류해 운용 모델을 개발 중이다. 막바지 보완 작업을 거쳐 연내 상품을 선보이는 게 가능할 전망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놀리스자산운용은 '모놀리스 Singularity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연내 설정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모놀리스자산운용이 출범 후 설정하는 첫 펀드다.
이 펀드는 은행채와 카드채를 비롯한 금융채를 편입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AI의 선택에 따라 한국, 홍콩, 일본의 지수선물, 환선물, 국채선물을 롱숏 포지션으로 트레이딩하는 모델이 사용된다. 현재 아시아 주요국 거래소에서 트레이딩이 가능한 모델을 구축했고, 여기에 유럽과 북미 시장을 추가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신창호 모놀리스자산운용 이사가 운용한다. 그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Imperial College)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복수 전공했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of London)에서 인공지능 섹터 중 하나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석사 전공했다. 이후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경력을 쌓고 본 전공인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펀드를 개발, 운용하기 위해 모놀리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모놀리스자산운용은 또 다른 주력 상품인 국내외 대체투자 펀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최지돈 모놀리스자산운용 대표가 대체투자 키맨이다. 그는 스탠다드차타드, HSBC를 거친 인력으로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유망 비상장기업, 커머디티 무역금융 투자를 주력으로 삼는다.
모놀리스자산운용은 이같이 대체투자로 분류되는 펀드로 라인업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주식이나 일반 채권을 비롯한 전통 자산군보다 AI 솔루션 펀드와 비상장기업 등에 초점을 맞춰 다른 운용사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 선물 트레이딩과 딜 소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놀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딜소싱과 투자자 모집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며 "연내 AI 솔루션 펀드와 대체투자 펀드를 선보여 글로벌 투자 헤지펀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AIA생명, 실적-자본적정성 '양날의 검' 된 환율 변동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IBK저축, 영업권·총량 규제에 발목 잡힌 '서민금융'
- [금융사 KPI 점검/신한은행]정상혁 행장 역점 사업 'RM One Team' 평가항목 신설
- [금융사 KPI 점검/신한은행]신규 유치 고객 '주거래 확대' 방점 찍었다
- [Sanction Radar]은행·증권 PD 15곳, '조단위' 공정위 과징금 처분 위기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IBK캐피탈, 부동산PF 자산 관리 정조준…부실 전이 사전 차단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독주에 균열…삼성 1위, KB·현대 추격 본격화
- [신협 부실여신 관리 점검]참담한 성적표 받은 866개 조합, 욕심이 화 불렀다
-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손실흡수력 최상위 삼성생명, 8할이 Tier1
- [생명보험사는 지금]'넘사벽'이 되어버린 삼성생명의 고민은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사 KPI 점검/신한은행]정상혁 행장 역점 사업 'RM One Team' 평가항목 신설
- [금융사 KPI 점검/신한은행]신규 유치 고객 '주거래 확대' 방점 찍었다
- [상호관세 후폭풍]RWA 조이는 금융지주, 비은행 반등 멀어지나
- [상호관세 후폭풍]금융지주, '환율 급등'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은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신설' 내부통제위, 감사위와 위원 중첩 못피했다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각양각색' 의장 선임 키워드, '여성·연장자·선임자' 중시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