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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차기 회장 인선 1월 시작, 김지완 회장 연임 나설까 [BNK금융 차기 리더는] BNK금융 회장직 내규상 한차례 연임 가능

이은솔 기자공개 2019-12-04 09:03:0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09: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내년 1월 시작될 예정이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기만료 약 2개월 전 논의를 시작해 후보군을 추리고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2017년 당시처럼 내·외부 공모 형식을 띠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 정관에 따르면 회장 임기 만료 1개월 전까지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논의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통상 2개월 전부터 임추위를 연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의 임기는 정기주총인 2020년 3월 22일까지다.
김지완 회장
출처 :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자로서, 임추위에서 추천받아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3년으로 회장의 경우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다.

BNK금융 임추위는 회장,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자를 추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해야 하고 총위원의 과반수 이상은 사외이사여야 한다. BNK금융의 사외이사 7명 중 5명이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들어간다. 정기영 임추위원장을 필두로 차용규, 김영재, 유정준, 허진호 이사가 회장후보추천을 맡게 된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선임됐다. 당시 박재경 전 BNK금융 회장직무대행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경합을 벌였다. 임추위에 속해있던 사외이사 6명의 의견이 3대 3으로 팽팽하게 맞서면서 임추위 결정이 보류되기도 했다.

2017년 9월 회장 선임 절차 당시의 임추위원 중 지금도 남아있는 사외이사는 차용규·문일재·김영재 이사다. 김영재 이사는 당시 임추위원장을 맡았었다. 이외 이사들은 김 회장 부임 후 선임된 인물이다. 정기영·유정준·손광익 이사는 2018년 3월, 허진호 이사는 올해 3월부터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BNK금융지주 사외이사

그동안 BNK금융 회장은 각각 2년, 4년간 재임했다. 2011년 BS금융지주 설립 후 이장호 전 회장이 2013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성세환 전 부산은행장이 2013년부터 지주 회장직에 올랐다. 성 전 회장은 2016년 한 차례 연임한 후 2017년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017년에는 내외부 공모 방식으로 후보군을 선출했지만 이번에는 공모 방식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임 회장의 불명예 퇴임 이후 외부에 개혁 의지를 보여야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공모 방식을 택했고 총 16명이 입후보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당시에는 특수한 상황이었고 통상적으로는 임추위에서 후보군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내규상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3월 5일 지배구조 내부규범 13조(이사의 임기)에 '대표이사 회장은 1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재임까지는 가능하지만 3연임은 불가하도록 명시한 것이다. 타 금융지주회사들이 회장 임기를 나이(70세)로 제한하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김지완 회장은 1946년생으로 올해 만 7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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