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회사채 발행 역대 기록 경신…부동의 1위 [2019 Big Issuer 분석]8조 돌파, 2위와 격차 5조 이상…내년도 4.6조 만기 도래
임효정 기자공개 2019-12-16 14:53:56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0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최대 빅이슈어 그룹은 이변 없이 SK였다. SK그룹은 올 한 해 회사채 시장에서 8조원이 넘는 규모의 자금을 끌어 들였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14년 이후 매년 최대 빅이슈어 자리를 유지 중이다.내년 역시 톱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도래하는 만기 회사채만 4조원이 넘는다. 계열마다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발행액은 만기도래분을 훌쩍 뛰어 넘을 전망이다.
◇2014년 이후 톱 유지…역대 최대 규모
SK그룹이 올해 발행한 회사채(SB)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섰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K그룹의 올해 발행 규모는 8조4350억원으로 집계됐다. 7조원을 넘으며 최대 자리를 이어갔던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SK그룹은 2014년 이후 매년 최대 빅이슈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규모 역시 매년 늘고 있다. 2017년 4조원대 발행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늘어난 이후 올해 8조원까지 넘어선 셈이다. 최태원 회장 복귀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이 이뤄지면서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2위와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두 번째로 회사채 발행이 가장 많았던 그룹은 LG다. LG그룹 내 계열사가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규모는 3조4300억원으로, SK그룹과의 격차는 무려 5조원이 넘는다.
이미 올 상반기에 최대 빅이슈어로 낙점됐다. 상반기 발행액만 5조원을 넘겼다. SK그룹의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14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조7710억원과 비교해 1조5000억원 넘게 늘었다.
◇SK㈜·SK텔레콤, 그룹 내 빅이슈어…어드밴스드, 회사채 데뷔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곳은 SK㈜와 SK텔레콤이다. 양사는 각각 1조2000억원을 회사채 시장을 통해 확보했다. SK㈜는 올해 4차례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2015년 이후 대규모 자사주 취득과 신규 자회사 인수 등으로 차입부담이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 역시 5G 서비스 투자 집행 영향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SK에너지도 1조원을 발행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조원 공모채를 발행하며 빅이슈어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올해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SK어드밴스드는 지금까지 모회사인 SK가스의 보증을 받아 공모채를 발행해왔다. 올해 처음으로 A급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후 회사채 시장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합병 이슈가 있었던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000억원대에서 올해 4400억원으로 조달 규모를 대폭 늘렸다. 올해 4월 26일자로 ㈜티브로드와 합병추진 관련 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내년 3월 합병기일을 앞두고 있다. 신용도 호재는 덤이다. 신용평가사로부터 'AA-' 기존 등급을 유지하면서 긍정적 검토 대상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SK그룹은 내년 역시 대규모 조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4조6000억원 수준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7조원)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사채 발행에 있어 우호적인 환경이 따르면서 더 많은 선제 조달이 이뤄졌다"며 "내년 역시 시장 변동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계열사별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순발행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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