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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점 속도' SK텔레콤, 2020년 회사채 ‘시동’ ‘3000억+α’ 조달 착수, SK증권 등 복수 IB 주관사 선정

김시목 기자공개 2019-12-19 07:35:3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7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AA급 최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SK텔레콤이 2020년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월 3000억원 이상의 공모채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미 SK증권 등 복수 증권사 IB를 주관사로 선정한 뒤 발행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달 규모는 시장 동향 및 투자자 반응에 따라 가변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의 회사채는 5G망 구축 등 기존 설비투자금 확보의 연장선이다. 아직 5G망 구축 투자가 30% 가량 남아 있는 가운데 투자 종료 후에도 유지, 관리 등 추가 비용 지출은 불가피하다. 내년 회사채 만기는 4월과 10월 각각 600억원, 1000억원이다.

시장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연초 투자실탄 마련을 위해 일찌감치 조달에 나섰다”며 “이미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상태로 공모 구조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금이 많이 필요한 만큼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종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정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매년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이어온 간판 ‘빅 이슈어’로 꼽힌다. 2017년 6500억원에 이어 2018년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는 5G 환경 구축을 위해 1조2000억원을 찍었다. 특히 민간기업 최초로 30년물 발행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타이틀도 달았다.

SK텔레콤은 올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3조3331억원, 9474억원을 올렸다. 모두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순이익의 경우 9071억원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2조6574억원) 대비 급감했다. 통신사간 5G 경쟁의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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