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승부수]코웨이 인수한 넷마블, '구독경제' 시너지 고심방준혁 의장 "본업 통해 '강한 넷마블' 강조"‥매출 5조 계획도 달성할듯
서하나 기자공개 2020-01-06 08:15:0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은 넷마블에 기대감과 부담감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말 가전 렌탈 업체 '코웨이' 인수라는 빅딜을 성사했다.이를 통해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이 예고했던 2020년 안에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게 됐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담감 역시 만만찮다. 넷마블은 애초 코웨이 인수를 통해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기술과 실물 구독경제를 결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를 보여줄 지 투자자와 업계 등에서 관심이 쏟아진다.
늦어도 1년 안에 넷마블은 어떤 식으로든 성적표를 쥐게 된다. 코웨이와의 시너지, CS노조 이슈 등 2020년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은 단연 넷마블의 최대 과제다.
방 의장은 세간의 관심이 지나치게 코웨이 인수에 쏠린 것을 의식이라도 하듯 이번 신년사에서 본업인 '게임'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3일 넷마블에 따르면 방

어찌보면 방 의장의 발언은 넷마블의 본업이 여전히 '게임'에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최근 세간의 관심이 모두 코웨이와의 시너지,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 등에 치중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 의장은 넷마블이 여전히 게임회사고, 정체성 또한 게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그만큼 넷마블에 2019년은 '큰 결단'의 해였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코웨이 인수전에 넷마블'이라는 이름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코웨이가 최종 1조7400억원에 낙찰되기까지 두 회사의 조합이 잘 상상되지 않는다는 말도 많았다. 방 의장 역시 최종 주식매매계약체결(SPA) 체결 전까지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2020년은 첫 단추를 잘 꿴다면 회사를 향해 쏠린 물음표가 느낌표로 전환될 수 있다. 넷마블은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넷마블의 IT기술(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가 바로 2020년이다.
게임사업에서의 성과 또한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 대규모 신작을 공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간판 게임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 게임이다.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 회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삽화를 활용한 비주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모바일 MMORPG로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렇다 할 신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년 2조4248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2조213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98억원에서 2417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수익성도 급감했다. 2017년 21.02%였던 영업이익률이 2018년에는 11.97%으로 내렸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등 신작을 내놓으면서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증권사에서는 2019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495억원, 2286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기대작들을 대거 내놓는 만큼 본업인 게임에서의 실적 반등 역시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2020년은 넷마블에 사업적 성과 외에 또 다른 의미로 결실을 맺는 해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현재 서울시 구로구에 임대 사옥을 사용중이며, 근처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넷마블의 새 보금자리는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목표는 연내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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