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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벤처스·킹고투자, 150억 '경기재도전조합' 결성 경기도·농협·신한은행 LP 참여, '재창업 기업' 집중 투자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10 08:06:5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9일 09: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니스트벤처스와 킹고투자파트너스가 손잡고 1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론칭했다. 사업에 실패한 뒤 재창업한 벤처를 지원하는 펀드다. 조합의 주요 출자자들은 협약을 맺어 투자뿐 아니라 스케일업에도 힘쓰기로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니스트벤처스와 킹고투자파트너스가 '경기 재도전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피투자기업 발굴에 나섰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150억원이다. 지난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고한 경기재기지원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80억원을 책임졌다. 농협은행이 29억원, 신한은행이 10억원을 출자했다. 성균관대와 두진건설도 10억원과 2억원을 각각 납입하기로 약정했다. 공동 운용사인 킹고투자파트너스와 어니스트벤처스는 GP커밋으로 14억원과 5억원을 부담했다.

존속기간은 8년으로 2027년 12월까지다. 성과보수를 지급받는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3%로 책정했다. 사업 실패를 겪고 재출발한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정책 목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병관 어니스트벤처스 부사장이 맡았다.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김 부사장은 LS전선, HB테크놀러지를 거쳐 송현인베스트먼트 이사를 지냈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실리콘웍스, 반도체 검사장비 생산 업체 인텍플러스 등에 투자해 상장을 계기로 자금 회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나머지 핵심운용역으로는 백승민 어니스트벤처스 공동대표와 임태봉 킹고투자파트너스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 재도전 투자조합은 △반도체 및 소재 △2차전지를 포함한 전기차 △바이오 업종에 속한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결성총액의 70% 이상을 경기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집행한다.

도내 재기 기업에는 8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폐업한 기업의 대표이사 혹은 지분 10% 이상 주주가 재창업한 기업의 대표 혹은 주요 주주로 참여한 기업이 해당된다.

LP들은 협약을 맺고 재기 기업의 밸류업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피투자기업의 경영 자문과 교육을 실시할 전망이다. 주요 은행이 펀드 출자자로 참여한 만큼 금융 지원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어니스트벤처스 관계자는 "연내 펀드 소진율 목표치를 50%로 설정했다"며 "기업인들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대학, 창업보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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