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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자산운용, CJ CGV 4개 점포 우협 선정 의정부·평촌·부천·광주상무점 등 대상…장기 임차 매력 부각, 시네마 공모펀드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0-01-21 09:14:5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자산운용이 경기도 및 광역시 일대 CJ CGV입점 건물 4곳의 주인이 됐다. 매도자인 흥국자산운용이 약 5년 정도 운용하고 내놓은 만큼 CJ CGV와 장기 임차계약이 상당기간 남아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은 CJ CGV 의정부점, 안양 평촌점, 부천점, 광주 상무점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장에선 매각규모가 약 3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JB자산운용 측은 해당 건물을 편입한 시네마 펀드로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각 주관사는 CBRE코리아를 선정해 원매자를 접촉해왔다.

매물로 나온 4곳은 흥국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활용해 2014년에 매입했다. 인수시점부터 CJ CGV와 임대차계약을 맺은 후 펀드를 운용했다. 매입가격은 각각 100억원 안팎이었다. CJ CGV가 장기임차를 한 덕분에 꾸준히 현금이 유입됐고, 안정적인 운용이 이뤄졌다.

원매자 입장에서도 아직 장기임차 계약이 남아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흥국자산운용이 CJ CGV와 맺은 임차기간은 20년으로 2034년까지 유효하다. 흥국자산운용이 5년간 운용하고 자금회수에 나서는 것이라 15년 안팎의 임차인이 확보된 셈이다.

영화관 입점 건물은 근래 몇년간 장기임차인 확보가 된 덕분에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CJ CGV의 순천신대점, 수유점, 대학로점, 북수원점, 목포점, 건대점, 거제점, 전주 효자점 등이 거래됐다. 지난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로 보유한 CGV 강변점과 메가박스 양산점을 매각해 코람코자산운용이 사들였다.

앞서 흥국자산운용 2014년 CJ CGV 의정부점이 있는 의정부동 센트럴타워 지상 14층 일부와 지상 15~16층을 '흥국 하이클래스 사모부동산 20호'를 통해 인수했다. 매매가는 99억1707만원이다. CGV 안양 평촌점, 부천점, 광주 상무점이 입점한 집합건물 3곳도 같은 시기 매입했다. 안양 평촌점이 입점한 건물 지상 3층~9층, 부천 심곡동 씨네마존 지상 6층~11층, 광주 치평동 프리미엄아울렛 지상 6층~10층을 사들였다. 매입가는 각각 155억원, 98억원, 135억원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이행보증금을 넣었고 시네마펀드로 공모하는 방안이 예상된다"며 "포트폴리오 안에 영화관들의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 투자매력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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