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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착수 10억유로 규모, 소셜본드 형태…마이너스 금리 도달할까

피혜림 기자공개 2020-01-29 18:16:4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9일 18: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29일 오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는 5년물이다. 발행 규모는 10억유로 가량이 될 전망이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EUR MS)에 27~29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현재 미드스왑이 24.5bp 수준이라는 점에서 스프레드(가산금리)가 25bp 이하로 형성될 경우 마이너스(-) 금리 발행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종류인 소셜본드 형태로 발행된다. 소셜본드는 조달 자금이 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 특수 목적 채권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증권(MBS)를 포함한 대부분의 채권을 소셜본드로 찍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을 찾고 있다. 2018년 한국물 발행사 최초로 커버드본드를 유로화로 발행했다. 커버드본드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찾아 자금 조달의 새 물꼬를 튼 셈이다. 이후 지난해 9월 또다시 유로화 시장을 찾아 커버드본드 조달에 나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외화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AAA다. S&P는 지난해 5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으로 A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커버드본드의 경우 상환 안정성 등을 이유로 발행사 실제 신용등급보다 1~2노치(notch) 가량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사 파산 시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한다.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는다. 주택저당증권(MBS),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달리 발행사의 상환 의무를 포함하고 있어 안정성이 비교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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