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핑거, IPO 나섰다 베트남 등 해외송금 서비스 '국내 1호'…상장주관사 대신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20-02-10 11:24:4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Fintech) 기업 핑거가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해외송금 서비스인 '렐레 트랜스퍼(ReLe Transfer)'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여 유명세를 탔다. 금융권의 모바일뱅킹을 이끄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5일 IB업계에 따르면 핑거는 올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장을 내밀 방침이다. 상반기 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IPO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두 섹터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핀테크"라며 "핑거 등 핀테크 업체의 상장도 소부장 IPO처럼 공모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핑거의 렐레 트랜스퍼는 국내 대표적 해외송금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2017년 국내 핀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론칭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다. 현재 베트남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네팔, 필리핀, 태국 등 총 6개국으로 365일, 24시간 내내 송금할 수 있다.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만큼 기존 은행권의 스위프트(SWIFT)망이 아닌 프리펀딩 루트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펀딩은 해외 제휴업체에 미리 자금을 넣어뒀다가 국내에서 송금이 요청되면 해당 계좌에 입금시키는 방식이다. 전신료와 중개은행 수수료, 현지은행 수수료, 수취 수수료 등이 없어 송금 수수료(5000원)가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렐레 트랜스퍼는 송금 처리가 신속한 동시에 서비스 안정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라며 "의심거래체크와 내부통제 등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핑거는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 스마트폰 금융 솔루션과 기업전용 종합 자금관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의 모바일뱅킹에 핑거가 개발한 핵심 솔루션이 녹아있는 셈이다. 모바일 프레임워크 '오케스트라'가 대표적이다. 오케스트라 기반의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은 매일 45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2018년 싱가포르 BK메디컬그룹(BK Medical Group)에서 800만달러(원화 약 86억8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병건 회장이 설립한 BK메디컬그룹은 BK글로벌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핑거를 비롯해 휴젤, 비트컴퓨터 등 IT와 바이오, 핀테크 섹터 등에 투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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