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SCM생명과학 엑시트 기대 고조 시리즈C 라운드서 2개 펀드 50억 투자, 이병건 대표에 '베팅'
이광호 기자공개 2020-02-18 08:05:0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7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M생명과학이 코스닥 입성을 앞둔 가운데 벤처캐피탈(VC)인 네오플럭스의 투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단행할 예정이다.SCM생명과학은 2018년 시리즈C 투자라운드를 열었다. 이식편대숙주질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에 본격 속도를 내는 동시에 유도만능줄기세포 등 차세대 줄기세포 후보 파이프라인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였다. SCM생명과학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11월 38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네오플럭스, DS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 LSK인베스트먼트, SWK캐피탈, 한국투자증권, 데일리파트너스, 요즈마그룹, 유리치자산운용, 세종벤처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네오플럭스는 '네오플럭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과 '신한-네오플럭스 에너지 신사업 투자조합(Co-GP)'를 통해 투자금을 조달했다. 각각 25억원씩 총 50억원으로 SCM생명과학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두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조재호 상무다.
네오플럭스는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에 베팅했다. 이 대표는 삼양사 초대 의약사업 본부장을 거치고 미국 바이오 기업 Expression Genetics 에서 CEO를 역임했다. 이후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표에 이어 종근당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끈 실무형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체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 및 배양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을 비롯해 중증 급성 췌장염,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SCM생명과학은 지난해 9월 기술특례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그리고 최근 공시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희망 공모 밴드를 1만5500원~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는 전량 신주모집(180만주)으로 진행된다. 네오플럭스의 경우 시리즈C 투자로, 시리즈A·B와 수익률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유의미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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