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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기술성평가 출격 'IPO 시동' 내달 전문평가기관 상대 기평 신청…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양정우 기자공개 2020-03-04 15:14:0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07: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포치료제 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첫 관문에 도전한다. 내달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을 상대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기술성평가라는 허들을 넘어서면 곧바로 상장예비심사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연내 코스닥에 입성하고자 내달 전문평가기관 2곳을 상대로 기술성평가를 신청한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하려면 각각 'A', 'BBB' 이상의 등급을 취득해야 한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기술특례 상장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대표적 상장 트랙이다. 근래 들어 성장성 특례 상장 등 다른 루트를 시도하는 바이오 업체가 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바이오업체가 여전히 기술특례 상장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성체·배아줄기세포, 면역세포, 3D세포치료제 등 각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업체다. 자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기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건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다. 국내에서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신청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배아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최종 승인했다.

척수손상은 척추 안에 있는 중추신경인 척수에 손상이 생겨 전신이나 하반신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회사측은 척수손상 세포치료제가 사지 마비의 장애를 남기는 척수손상에 신경기능 개선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신경손상 60일 이내의 경추 척수 신경의 완전 마비(AIS-A)와 불완전 마비(AIS-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올해 상반기 내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IPO를 앞두고 배아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근래 제일약품에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인수했다. 신경전구세포를 대량 생산하고 망막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 인수를 통해 망막 질환 등 감각계 질환까지 치료제 개발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수정란에서 만들어지는 줄기세포로 배양 조건에 따라 무한증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모든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미래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가장 활용성이 높은 세포로 판단하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선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상장 밸류로 2000억~2500억원 안팎을 거론하고 있다"며 "유통시장 여건에 맞춰 상장주관사와 최종 밸류를 확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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