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KPS, 국민연금 해외대체 출자사로 신규 편입 작년 4분기중 추가…지난해 중 6곳 늘어 총 58곳
한희연 기자공개 2020-03-05 13:44:23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해외 대체 위탁 운용사 수가 지난해 4분기 중 2곳 더 늘었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특히 해외투자 비중을 늘려 수익률 제고를 꾀하고 있어 신규로 위탁을 받게된 이들 운용사의 면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PS인베스트먼트와 KPS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4분기중 국민연금 신규 해외 사모(기업투자) 위탁 운용사로 편입됐다. 두 운용사의 편입으로 국민연금이 해외사모 부문에서 위탁을 하는 운용사는 총 58개 기관으로 늘었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사모 위탁운용사는 52곳이었다. 국민연금은 2019년 1분기중 1곳(Genstar Capital Partners), 2분기중 3곳(Altas, H.I.G. Capital, Strategic Partners)을 추가했다. 이어 4분기중 2곳을 추가하면서 지난해 1년간 위탁 운용사 수를 6개 더 늘렸다.
4분기 추가된 운용사중 HPS인베스트먼트는 2007년에 설립된 미국계 운용사다. JP모간의 크레딧 운용부문 자회사인 하이브릿지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독립해 만들어졌다.
HPS인베스트먼트의 지난 1월 기준 관리자산은 약 610억 달러다. 전세계에 11개 오피스를 두고 투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행정공제회로부터 인컴(고배당주 투자) 전략 부문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5000만 달러를 출자받기도 했다.

KPS캐피탈파트너스은 1991년 설립된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로 115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아디다스로부터 글로벌 골프사업부(테일러메이드, 아담스골프, 에시워스)를 4억25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잘 알려진 사모펀드 운용사다.
주로 제조업체 투자 활동에 활발한 곳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산업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하우덴(Howden)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앞서 5월에는 상업용 피트니스 장비 등을 제조하는 라이프 피트니스(Life Fitness)를 인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해외대체 투자규모는 59조 5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자산대비 해외 대체 투자 비중은 8.1% 정도다. 해외 대체의 경우 부동산 투자 비중이 39.8%에 달하며 주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해외 대체 확대 기조에 따라 기업투자 부문도 점진적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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