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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신종자본증권 발행…Tier1 12% 안착 BIS비율 0.2%p제고 효과…18일 발행, 콜옵션 5·10년 분산발행

손현지 기자공개 2020-03-16 18:23:3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08: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올해 첫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기본자본비율(Tier1)이 12%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4000억원 규모를 발행하는데 이로 인한 BIS비율 제고 효과는 0.2%포인트로 관측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 자본비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원활한 중소기업정책 관련 금융지원 등을 위한 자금 여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18일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이 있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10년 만기(3100억원)·5년 만기(900억원)로 분산 발행하며 북빌딩 형태로 공모가격을 결정한다. 주관사는 교보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이다.

투자자 모집은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은행의 경우 정부 지원 가능성이 높아 다른 은행이나 금융지주사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에 비해 더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100% 기본자본(Tier1)으로 인정되지만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전액 상각되는 조건을 지닌다. 확정금리가 보장되는 대신 만기가 없어 발행기관 입장에서 상환 부담이 없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금조달 목적은 중소기업 지원과 BIS비율 제고 차원"이라며 "기본자본 비율을 12%대로 끌어 올려 자본적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17년 이후 BIS비율을 14%선에서 관리하고 있다. BIS비율은 시중은행 평균(16%대) 대비 낮은 편이지만 당국 규제 기준을 상회하는 자본비율(BIS자기자본비율 2018년 9.875%, 2019년 10.5%)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소기업대출 영업확대로 위험가중자산(RWA)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책적 기능 수행을 위한 완충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렇게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적극인 자본성 증권 발행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Tier1) 규모만 총 2조9599억원(16회)에 달한다. 이로인해 Tier1비율은 작년 3월 말(12.23%) 12%선에 진입했으며 12월 말 11.95%로 소폭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성 포함)영구채 발행에 나섰다. 2017년 1조357억원, 2018년 1조500억원을 발행했으며 작년에도 1조100억원을 찍어 Tier1과 보완자본(Tier2) 제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자본성증권 발행은 바젤Ⅲ 규제에 따른 자본차감 이슈와도 관련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3년 12월 이전에 발행됐던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사채 중 일부금액이 매년 자본인정금액에서 제외되고 있다. 자본인정금액 한도가 축소되면 BIS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6월 말 기준 경과규정 적용대상 자본은 1조4424억원(작년 말 1조8753억원)에 달한다. 오는 2023년까지 기타기본자본과 보완자본에서 제해야 할 금액은 각각 3870억원, 1조1484억원이다. 자본인정금액에서 매년 5000억원이 감소되는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각종 자본규제가 더 강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총량규제를 위한 위험가중치(RW) 조정과 가계부문의 경기대응완충자본 도입 등으로 RWA가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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