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IPO 채비 착착…파이프라인 확대 '정중동' T세포 억제 저해제, 추가 시도…향후 코스닥 외국기업 특례상장 도전
양정우 기자공개 2020-03-24 13:41:1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3일 1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기업 네오이뮨텍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자 유빅스테라퓨틱스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코로나19 여파에 기업공개(IPO) 시장이 타격을 받았지만 상장 준비에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24일 IB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최근 유빅스테라퓨틱스의 '단백질분해유도제(Degraducer)' 플랫폼 기술로 신약 후보 물질(최대 3종)을 개발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Degraducer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차세대 억제제 기술이다.
신약 후보 물질을 연구개발(R&D)하는 동시에 상용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권을 갖기로 했다. 특정 개발과 상용화 단계에 따라 유빅스테라퓨틱스에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지급할 방침이다. 임상 전 연구는 지난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T세포 억제 저해제(T cell suppressor blockade)에 속하는 신규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신규 후보 물질을 개발하면서 암과 감염병을 치료하는 면역치료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선 현재 T세포 증폭제(T cell amplifier)인 NT-I7(하이루킨-7)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키트루다'와 하이루킨-7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승인받기도 했다. 머크와 5개 암종(비소세포암과 폐암, 유방암, 직장암, 췌장암 등)에 대해 면역항암제 공동 개발에 나선 후 가시적 성과를 쌓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상장 밸류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 가운데 로슈와 머크라는 글로벌 톱티어 2곳과 병용 투여 연구를 시도하는 사례는 드물다. FDA의 임상 승인을 시작으로 공동 개발 과정에서 낭보가 이어지면 투심을 사로잡을 여지가 크다.
면역항암제는 3세대 항암치료제로 꼽힌다. 1세대(화학항암제), 2세대(표적항암제)와 달리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암을 사멸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환자의 몸속 면역 체계를 활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생존 기간도 길다는 평가다.
네오이뮨텍은 국내 코스닥에 입성하고자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가 현지 실사를 진행했고 기술성평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향후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국법인과 포스텍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내실을 기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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