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 IPO 트랙 확정…코로나19 수혜 '무게' 일반 상장 가닥, 지난해 영업이익률 25%…요가복 젝시믹스, 1Q 온라인 매출 '껑충'
양정우 기자공개 2020-04-09 13:45:4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7일 0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일반 상장으로 기업공개(IPO) 트랙을 확정했다. 이미 수익성이 안정 궤도에 올라 특례 상장이 아니어도 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판단이다. 상반기 IPO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어서 미디어커머스 '상장 1호'의 타이틀을 거머쥘 전망이다.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산업 전반이 시름하고 있지만 반대로 수혜를 누리는 업종도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반인 미디어커머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히려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자체 상표(PB) 브랜드인 '젝시믹스(요가복)'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껑충 뛴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상장 강공, 특례 상장 없다…수익성 안정 궤도, 미디어커머스 IPO '1호'
6일 IB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일반 상장 트랙으로 IPO에 도전할 방침이다. 늦어도 상반기 내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국내 미디어커머스 업체는 '핫'한 섹터인 만큼 특례 상장으로 몸값을 높일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 사업일 경우 특례 상장에 나서 주가매출비율(PSR) 등으로 밸류를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 구조가 아직 불안정하면 매출액을 기준으로 IPO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미 흑자를 내고 있어 일반 상장을 소화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매출액이 800억원 수준에 달한 데 이어 올해 매출 목표가 18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5% 안팎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IPO 수순인 주가수익비율(PER)로 밸류를 산정해도 제 값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미디어커머스는 자체 상표(PB)로 제품을 생산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토대로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일컫는다. 비디오 등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창의적으로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디어 매체로서 영상이 가진 강력한 전달력을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여파, 오히려 수혜 집중…요가복 젝시믹스, 매출 급증 입증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IPO는 코로나19 여파에 오히려 주목을 받을 여지가 있다.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미디어커머스 섹터가 수혜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언택트 문화는 원치 않는 대인 관계를 회피하는 시대적 흐름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홈트(홈+트레이닝)'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소비자가 급증한 셈이다. 젝시믹스의 경우 레깅스와 티셔츠의 매출이 두드러졌고 스트레칭 링과 요가 매트 등 홈트 용품도 판매가 늘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IPO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1호 IPO인 만큼 상장 트랙부터 밸류에이션까지 후발 주자의 롤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간 IB업계에선 상장 밸류로 7000억원 수준을 거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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