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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올해 중앙아시아 3개국 진출 목표 몽골·우즈벡·키르기스스탄 염두…신용·담보대출 아우르는 라이선스 매력, 코로나19 변수

이장준 기자공개 2020-04-13 10:55:4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0일 08: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올해 중앙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재작년 법인을 설립한 카자흐스탄에 이어 몽골·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3개국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계획이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법인 설립을 염두에 두고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두호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최종 진입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

이미 BNK캐피탈은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2년 전인 2018년 6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법인을 설립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이어 네 번째 해외 자회사였다. 카자흐스탄 법인은 지난해 총자산과 순이익은 각각 115억원, 1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중앙아시아 시장은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라이선스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후문이다. 신용대출에 한정된 동남아시아 소액대출업(MFI, Micro Finance Institution) 라이선스와 달리 자동차·주택담보대출까지 영위할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인구 650만명(세계 110위)에 국토 면적도 세계 85위 수준으로 작은 편이다. 국내총생산(GDP) 역시 세계 139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 소액대출업 라이선스에는 수신 기능까지 포함된다는 장점이 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 불교 국가들과 문화가 달라 신중하게 접근했다"며 "우리나라로 치면 저축은행 수준까지 영업 허가를 내줘 매력적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출처=구글 세계지도

BNK캐피탈은 키르기스스탄 외에도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됐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중앙아시아에만 총 3개국에 법인을 새로 설립하게 된다.

BNK캐피탈은 캐피탈 업계는 물론 BNK금융그룹 내에서 해외 진출 선봉장 역할을 도맡고 있다. 올 초 BNK금융은 해외 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열고 '2020년 글로벌부문 전략'을 수립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흥시장 개척, 네트워크 확대, 경영지표 개선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현재 BNK금융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등 7개국에 현지법인이나 영업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BNK캐피탈이 이들 3개국에 새로 진출하면 BNK금융 입장에서도 해외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BNK캐피탈은 앞서 2014년 진출해 33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정도로 성장한 미얀마 법인(BNK Capital Myanmar Co., Ltd.)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점포 수를 15개 늘리는 게 목표다.

다만 해외사업 강화의 변수는 코로나19다. 이 관계자는 "올해 중앙아시아 3개국 진출을 목표로 해외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었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일정을 내년으로 미뤄야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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