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바이오 섹터펀드 자금모집 순항 국민연금·한투증권·모태 등 매칭…3000억 안팎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20-05-06 10:26:3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4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진행하는 초대형 바이오 섹터펀드(sector fund) 자금 모집이 순항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1차 클로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한투파는 최근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혁신성장부문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모태펀드로부터 220억원을 출자받게 됐다. 출자금은 전액 바이오 섹터펀드에 매칭 용도로 쓴다. 혁신성장부문이 예정보다 운용사를 많이 선정하면서 제안서에 요청했던 출자금보다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외 바이오기업에만 투자하는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 펀드(가칭)' 조성을 준비 중이다.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황만순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펀드레이징을 주도하고 있다. 펀드는 명칭 그대로 글로벌 투자처 발굴을 위해 약정총액의 40%를 해외기업에 투자한다.
결성 목표액은 3000억원 안팎이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3000억원대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이례적인데다 한 분야에만 투자하는 섹터펀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민간 자금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펀드레이징을 완주할 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예정대로 결성된다면 기존 최대 규모 펀드였던 '한국투자 Re-UP펀드(2850억원)'를 제치게 된다.
앵커 자금은 국민연금 수시출자 100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자펀드 운용사가 일정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면 우수운용사로 분류해 수시출자를 진행한다. 한투파는 다수 국민연금 출자펀드를 운용하면서 IRR 요건을 채운 상황이다.
바이오 섹터펀드에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운용사인 한투파도 각각 400억원을 납입한다. 나머지 1000억원 이상이 민간에서 모아야 하는 몫이다. 이미 여러 금융사, 연기금 등을 노크하며 매칭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 규모를 감안해 한번에 결성하기 보다는 멀티클로징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르면 오는 6월말 1차 클로징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시출자 시점을 감안하면 최종 결성도 연내에 매듭지는 게 목표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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