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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0 1차 정시출자]'VC 몰린' 혁신성장, 출자액 줄이고 운용사 늘리고한투파·스틱·미래에셋벤처·스톤·프리미어·SL 등 6곳 낙점

이윤재 기자공개 2020-04-29 08:01:0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가 혁신모험계정 혁신성장 분야에서 예정보다 많은 운용사를 선정했다. 위탁운용사가 늘어난 만큼 펀드당 배정되는 출자금액은 줄었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2020년 1차 정시출자사업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대형 벤처펀드 결성이 가능한 혁신모험계정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6개 위탁 운용사가 왕관을 거머쥐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틱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낙점됐다.

결성 예정금액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610억원으로 가장 크다. 나머지 5개 운용사는 모두 750억원이다. 모태펀드 출자 예정금액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L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각각 220억원이다. 나머지 스틱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에 190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에 각각 160억원이 배정된다.

혁신성장 분야는 제안서 접수시 11개 벤처캐피탈이 몰렸다. 당초 한국벤처투자가 공고한 선정 예정 운용사 수는 4곳으로 표면 경쟁률이 2.75대1에 달했다. 1차 정시 출자사업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최종 위탁 운용사를 당초 4곳보다 2곳 늘어난 6개사로 선정했다. 혁신성장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분야인 만큼 우수한 여러 운용사에 기회를 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운용사가 늘어난 만큼 당초 300억원 내외였던 펀드당 출자금도 200억원 안팎으로 축소됐다. 출자금액이 축소되면서 운용사가 제시했던 결성 예정금액도 비율대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제안서 접수 때 11개 운용사가 제안했던 결성 예정금액 총합은 1조2000억원으로 평균 1100억원 대였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혁신성장 분야는 비교적 제약이 덜한 출자 영역으로 여겨졌던 상황에서 여러 운용사가 몰리면서 한국벤처투자에서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운용사를 늘려 뽑으면서 동시에 펀드별 결성 예정금액을 줄이는 형태로 안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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