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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이슈어' 롯데렌탈, 공모채 발행 착수 산은 인수프로그램 신청, 부정적 아웃룩 의식

임효정 기자공개 2020-05-08 15:22:2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6일 1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AA-, 부정적)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2012년 수요예측 도입 이후 매년 한 두 차례 공모채 발행을 이어오고 있는 단골 이슈어다.

다만 올해 발행 여건은 예년과 다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 내 투심이 위축된 데다 부정적 아웃룩까지 달고 있다. 이에 산업은행의 차환 프로그램을 안전장치로 삼아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2000억원 수준의 공모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최근 대표주관사 선정은 마무리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4곳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킥오프 미팅을 갖고 트렌치별 발행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공모채 시장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슈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수요예측이 도입된 2012년부터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아 적게는 1000억원, 많게는 6000억원을 발행해왔다. 최근 3년간은 6000억원 안팎 조달을 이어온 빅 이슈어이기도 하다. 올해에도 58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달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는 1700억원이다.

지난해 2월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2000억원 모집에 1조원이 넘는 기관자금이 몰렸다. 3년물은 물론 7년물까지 트렌치별로 고르게 수요가 분포됐다. 3년물에선 공모액의 6배인 6000억원, 5년물은 5배가 넘는 36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7년물 역시 5배인 1500억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다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얼어붙은 투심이 점차 회복되는 움직이지만 여전히 선별적 투자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직전 발행 당시 달린 부정적 아웃룩은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AA급 끝선에 있는 만큼 투자를 확보하는 데 있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롯데렌탈은 미매각에 대한 안전장치로 산업은행 차환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산업은행은 롯데렌탈의 인수단에 포함돼 인수물량을 나눠 갖는다. 미매각 발생 시 최대 40%까지 산업은행이 인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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