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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인도 벤처펀드 LP로…'포스트차이나' 가동 레오캐피탈에 200만달러 출자약정, 글로벌 투자기회 엿봐

이윤재 기자공개 2020-05-11 07:18:5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도 벤처캐피탈이 조성하는 펀드의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다. 포스트 차이나 거점 국가로 설정한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 단계로 풀이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인도 레오캐피탈(Leo Capital)이 조성하는 벤처펀드에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출자 약정총액은 200만달러이며 펀드 지분 약 7%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금은 모펀드인 '한국투자 SEA-CHINA펀드'에서 조달했다. 한국투자 SEA-CHINA펀드는 지난 2018년 약정총액 1750억원 규모로 조성된 모펀드다. 해외 현지에서 조성되는 역외펀드들에 자금을 투자하는 구조다. 그간 중국과 싱가포르 현지 운용사와 손잡고 다수 역외펀드를 만들었다. 올해초 증액을 진행해 2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현지 벤처펀드 LP 출자는 시장 공략의 첫 단추다. 펀드에 LP로 참여하면 현지에서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살펴볼 수 있고 직접 투자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아직 형성되지 않은 브랜드 파워에 대한 보완이 가능하다.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도 강점이다. 투자사인 레오캐피탈과 심사역은 물론 펀드내 다른 LP와도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이번에 출자한 벤처펀드에는 글로벌 톱티어로 꼽히는 VC가 주요 LP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로 영역을 넓히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서는 여러 면에서 벤치마크할 게 많은 셈이다.

인도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포스트 차이나로 생각하는 주요 거점 시장 중 하나다. 이번 펀드 출자를 주도한 것도 한국투자파트너스 중국법인이다.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던 전략을 고스란히 동남아시아와 인도시장에 접목하려는 포석이다. 펀드 출자 이후에는 현지 운용사와 공동 펀드 조성, 장기적으로는 단독 펀드 결성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인도는 포스트차이나로 판단하고 있는 시장이며 전략적으로 공략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장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벤처펀드에 출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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