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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CAR-T 투자 확대…日 업체 지분 매입 80억 들여 노일이뮨바이오텍 2.8% 출자

서은내 기자공개 2020-05-18 13:08:4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넥스가 세포치료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카티(CAR-T)에 대한 관심이 깊다. 미국 카티(CAR-T)개발사에 100억원 이상 출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기업 '노일이뮨바이오텍'에 80억원을 출자했다.

15일 바이넥스가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바이넥스는 노일이뮨바이오텍(Noile-Immune Biotech, Inc)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9만8694주 주식을 취득했다. 지분율로는 1분기 말 기준 2.8%에 해당한다. 정명호 바이넥스 회장은 노일이뮨바이오텍의 이사회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바이넥스는 꽤 오래 전부터 항암 면역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환자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목해왔다. 전체 치료를 총괄하는 SOP(표준사용지침), 임상진행, 노하우 중요성이 부각되는 세포치료제 시장에 대비해 여러 기업과 협업, 지분투자를 진행해왔다. 2018년 페프로민바이오에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10% 지분을 취득한 것도 그 일환이다. 페프로민바이오도 바이넥스 주주로서 지분 1.33%(1분기 말 기준)를 보유 중이다.

최근 바이넥스는 보유 중이던 페프로민바이오 지분은 광동제약에 넘겼으며 대신 광동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앞으로 광동 자회사인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페프로민과의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신 새롭게 자체적인 투자를 진행한 곳이 노일이뮨바이오텍이다.

노일이뮨바이오텍은 세포면역치료제에 중점으로 두고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전임상, 혹은 리서치 단계의 다수 차세대 카티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미국 학계에서 면역체크포인트억제제 개발 성과를 낸 이들이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도쿄 의대 이시자키 히데노부 박사, 코지 타마다 야마구치대학 교수 등이 창업 멤버다. 이시자키 히데노부 박사가 노일이뮨바이오텍 CEO를 맡고 있다. 타마다 교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존스홉킨스대학에서 13년간 쌓아온 경력을 기반으로 현재 회사에서 Chief Scientific and Medical Officer(CSMO) 역할을 하고 있다.

노일이뮨바이오텍은 2015년 일본 국립암센터(NCC), 야마구치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은 암 면역치료 연구개발 벤처로 설립됐다. 노일이뮨바이오텍은 다케다와 기술이전계약을 맺기도 했으며 노일의 카티 플랫폼을 활용해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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