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화장품 '스카이007' 인수 우협에 나우IB캐피탈 본입찰서 경쟁자 압도…조만간 본실사 진행
최익환 기자공개 2020-05-29 17:36:3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9일 1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색조화장품 제조사 스카이007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나우IB캐피탈이 선정됐다. 나우IB캐피탈은 본입찰에 응찰한 원매자를 제치고 인수전의 승기를 거머쥐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이 스카이007과 비아로사의 경영권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이날 오후 나우IB캐피탈 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하고, 관련 서류를 발송했다. 조만간 나우IB캐피탈은 본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우IB캐피탈은 가격적 요소와 비가격적 요소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 년 전부터 스카이007 인수에 관심을 가져온 나우IB캐피탈은 과거 스킨푸드의 인수를 추진하는 등 화장품 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시도했다.
나우IB캐피탈 측은 스카이007의 본입찰을 앞두고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허브원료농장 등의 활용방안을 미리 구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매도자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은 회사에 대한 정밀실사의 기회를 나우IB캐피탈 측에 개방할 예정이다. 나우IB캐피탈의 실사 결과에 따라 정확한 인수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종결은 오는 6월 말 경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스카이007 매각작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완료하며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당초 매각대상 지분율이 유암코 등의 이탈로 소폭 줄어들고, 경영진과의 마찰을 겪는 등 이번 매각작업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무상황 변화를 우려한 일부 원매자가 이탈하고 본입찰이 연기되기도 했다.
매물 대상기업인 스카이007은 삐아와 이글립스 등 색조화장품을 제조·유통하는 회사로 2014년 회생절차를 통해 출자전환한 기술보증기금 등 채권단이 경영권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2억원·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한 스카이007은 채권단에 의해 지난해 12월 경영권 지분 매각이 공식화됐다. 매각대상 지분율은 기술신용보증기금(43.91%)과 중소기업진흥공단(9.89%)의 스카이007 보유지분인 53.8%와 비아로사의 지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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