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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데이터 전쟁 본격 대비…통합데이터플랫폼 구축 '마이데이터 전략 TFT' 6월 내 발족…통합플랫폼, 게이트웨이 역할

김현정 기자공개 2020-06-04 13:53:2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1일 09: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시대 개막을 앞두고 전략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T)를 출범시킨다. BNK금융 내 은행·증권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을 모두 아우르는 그룹 통합데이터플랫폼 구축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주를 중심으로 하는 ‘마이데이터 전략 TFT’를 6월 내 발족시키기로 했다.

해당 TFT는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사업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권은 8월 15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는데 BNK금융 역시 적극적으로 이에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대부분 금융그룹은 금융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이 쌓여 있는 카드사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BNK금융은 카드 계열사가 없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전략 TFT는 어떤 계열사가 주축이 되어 마이데이터 산업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인지 등부터 정할 예정이다.

데이터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TFT에서 논의키로 했다. 전략 수립에 외부 컨설팅의 힘을 빌리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보다 전문적으로 데이터 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구상하기로 했다. 현재는 핀테크업체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이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옵션이 폭넓게 논의되고 있지만 TFT에서 곧 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계열사별 마이데이터 사업 대응 방안도 마이데이터 전략 TFT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각 계열사가 갖고 있는 비대면 채널 내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그룹 전체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각 계열사마다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발굴하는 작업도 여기서 진행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TFT 발족을 앞두고 지주 및 계열사의 디지털 및 IT 부서장들과 임원들을 중심으로 5월 29일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BNK금융그룹 디지털&IT 컨피턴시(competencies) 워크샵'이란 주제로 TFT의 굵직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BNK금융은 데이터금융통합플랫폼 구축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계열사 및 지주의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한 곳에 모으고 가공하는 곳이다. 데이터금융통합플랫폼은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현재 BNK금융 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이 각각의 플랫폼을 갖고 있다. BNK금융은 모든 계열사들의 플랫폼으로 통하는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하면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데이터를 연결시키는 그룹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부산은행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썸뱅크’를 기반으로 데이터금융통합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장 고객수가 많을 뿐 아니라 고객들의 라이프 패턴이 많이 반영돼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해당 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 작업 역시 6월에 들어 시작하며 부산은행을 비롯, 각 계열사들의 IT본부 디지털금융개발부 인력들이 모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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