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치료제' 퍼스트바이오, 150억 브릿지 펀딩 RCPS 발행가격 2년 전 대비 2.5배 수준, 정식 시리즈C 조달 추후 진행
서은내 기자공개 2020-06-09 08:20:3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8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퍼스트바이오)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 단계와 C 단계 사이 브릿지 성격의 펀딩이다. 정식 시리즈C 펀딩은 추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바이오는 지난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기명식 전환상환우선주(RCPS) 34만8838주를 주당 4만3000원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은 2018년 4월 시리즈B 투자로 190억원을 유치한 후 2년여 만이다. 시리즈B로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할 당시 주당 발행가액은 1만7000원이었다. 2년 사이 퍼스트바이오 주식의 투자 가치가 약 2.5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계산된다.
퍼스트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면역항암제 및 희귀질환 혁신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FB-101이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FB-101은 c-Abl을 타겟으로 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 안에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면서 세포끼리 신호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생겨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FB-101은 선택성 및 뇌 투과성 면에서 우수함을 보이며, 전임상 연구를 통해 여러 파킨슨 질환모델에서 알파시누클레인 응집 저해 효과, 신경보호 효과 및 신경염증 억제 효과가 확인됐고, GLP독성 시험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돼 미국 FDA로부터 2019년 임상허가를 받았다.
6월 초 퍼스트바이오는 FB-101에 대한 미국 물질 특허도 취득했다. 동일 물질에 대한 공정 특허는 2019년 8월에 마쳤다. 미국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주요 9개국에 대한 개별국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퍼스트바이오는 2016년 5월 설립됐다. 김재은 대표이사와 이진화 부사장(CTO)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연구개발부나 사업개발부 등에도 다양한 제약사에서 경험을 쌓은 임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우선주, 보통주를 포함한 지난해 말 기준 김재은 대표 지분율은 22.7%, 그 다음으로 신영근 충남대 약대 교수가 12%, 이진화 부사장이 3.4% 순으로 지분율이 높다. LSK-BNH코리아 바이오펀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펀드를 비롯한 투자조합 지분이 전체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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