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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MS 파트너' 클루커스 인수 추진 클라우드 MSP 기업…경영권 확보 앞둬

노아름 기자공개 2020-07-20 11:47:0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8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관리기업 클루커스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비대면(언택트) 산업이 각광받으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클루커스 바이아웃을 추진키 위해 상세실사에 나선다. 경영권 지분과 자본확충을 포함해 거래금액은 450억원 상당이 예상된다. 구체적인 투자구조 및 조건 등은 오는 3분기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관리기업(MSP)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CSP(Cloud Service Provider) 기업들과는 달리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들은 클라우드의 이전·구축, 운영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기업이나 기관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이를 중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재판매하는 역할을 클라우드 MSP 회사가 도맡고 있는 셈이다.

클루커스의 고객사는 '검은사막'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PwC 등이다. 클루커스는 지난해 매출 143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수익성이 본궤도에 오르진 않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스타트업, 중견·대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개별기업이 여러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 또한 보편화되는 추세라는 점도 시장 규모 확대를 점쳐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클라우드 MSP 업체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BM,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통합하며 회사별로 최적화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운용 체제 구현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수립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KB증권과 결성한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로 클라우드 MSP 업체 메가존클라우드의 구주 및 신주매입에도 참여한 바 있다. 1998년 설립된 메가존클라우드는 2012년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기업이다. 클루커스 인수까지 마무리하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복수의 클라우드 MSP 기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클루커스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최근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의 첫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 KDB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미드캡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뒤 사학연금, 총회연금재단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최근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클루커스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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