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운용, 남대문로 SG타워 인수 임박 3.3㎡당 2500만원 안팎 거론…공실 리스크 변수
신민규 기자공개 2020-07-14 08:31:1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서울 남대문로 SG타워의 첫 주인이 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 딜 클로징까지 협의할 부분이 남아있긴 하지만 시장에선 3.3㎡당 2500만원 안팎에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자산운용은 남대문로5가 SG타워 인수를 위해 투자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면적 약 12만5000㎡ 규모로 시장에서 거론되는 평당가를 적용하면 조단위 몸값에 달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선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 이제 막 준공을 마친 터라 임차인 확보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아직은 건물 전체가 공실 상태로 남아있다.
SG타워는 서울역 인근 연세재단빌딩과 남대문 사이에 있는 노후 저층 건물을 헌 부지에 지어진 건물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253번지 일대 1만4000㎡ 부지에 지하 8층~지상 28층 규모로 2개동으로 나눠 쌍둥이 건물로 지었다.
서울중심지역(CBD)에선 대규모 오피스빌딩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신한생명 L타워와 파인애비뉴 B동이 3.3㎡당 3000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건물은 2017년 6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성사된 덕에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했다. NH투자증권이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 정비사업의 주관을 맡아 자금모집을 이끌어냈다. 당시 투자자들은 건물 조성원가가 3.3㎡당 1200만~13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고 판단하고 개발에 참여했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총 사업비 6600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SG AMC와 함께 납입했다. SG AMC는 시행법인인 PTSG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세운 자산관리회사다.
파인트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 협의 단계로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이르다"며 "클로징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