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오너가 주식 보유액 8400억 육박 85% 지분율, 정성재 대표 지분가치만 5013억
서은내 기자공개 2020-07-16 08:11:0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용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오너가의 지분 가치가 8400억원에 육박해 눈길을 끈다. 클래시스는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체들 가운데 미용 의료기기 업체로는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회사다. 현재 시총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오너가 지분이 85%에 달한다.15일 기준 클래시스의 시가총액은 9800억원으로 지난 5월 1조1000억원을 웃돌다가 현재는 1조원 안팎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시가총액 중 8400억원 가량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에 속해있다.
우선 최대주주인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액은 현 시가 기준 5013억원(지분율 51%)에 달한다. 아내 이연주 씨 지분율은 16.85%로 1656억원, 두 자녀 지분율은 각각 8.5%, 지분가치는 836억원씩 총 1671억원이다.
한양대 의대 출신의 정성재 대표는 과거 '닥터자르트' 화장품 업체를 키운 이력이 있다. 정 대표는 클래시스 사업을 통해 피부과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 '슈링크', '알파'와 미용기기 '울핏', '쿨포디'를 주력 제품으로 개발, 판매해왔다.
클래시스의 의료 미용기기 사업은 꾸준한 실적을 내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11억원, 영업이익은 그 절반인 41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34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수치는 전년보다도 60% 이상,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에 전년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25% 가량씩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실적 증가 추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유동비율은 248%, 부채비율은 29% 정도로 재무 건전성 면에서도 양호한 평가를 받는다.클래시스는 이같은 재무적 평가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업계 코스닥 시총 순위에서 항상 20위권에 랭크돼 왔다.
알짜 기업 클래시스는 대부분의 다른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달리 오너 가의 지분율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반적인 제약바이오업체들은 대규모 연구개발 자금을 펀딩받는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율이 크게 희석된다.
반면 클래시스는 상장 후로도 오너 지분율을 높은 수준으로 이어왔다. 정성재 대표와 가족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 지분은 15%밖에 되지 않는다. 기업 관계자를 제외하고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은 약 2500억원 정도다.
클래시스는 2017년 케이티비스팩2호가 클래시스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스팩 상장을 했다. 합병 전 클래시스는 정성재 대표 60%, 부인 이연주씨 19.8%, 두 자녀가 각각 10%씩 회사 지분 99.8%를 오너들이 확보한 비상장사였다. 상장 이후로도 지분 희석의 비중이 낮았다.
클래시스는 배당성향이 높은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회사가 최근 진행한 IR 자료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배당성향은 각각 5.6%, 5.8%였으며 지난해는 8.9%까지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의 10분의 1에 가까운 금액을 배당으로 사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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