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 대열 합류 1100억 조달, 1.6조 한도 프로그램 설정…시장 위축 속 물꼬
피혜림 기자공개 2020-07-21 08:38:3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H수협은행이 첫 원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수협은행은 1조 6000억원 한도의 프로그램을 설정해 이번 발행에 나섰다는 점에서 꾸준한 조달이 기대된다.20일 수협은행은 11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만기는 5년 단일물이다. 금리는 1.39%다. 한양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수협은행의 첫 발행은 녹록지 않았다. 당초 6월 조달을 목표로 했으나 채권 시장 내 변동성이 높아지자 적정 수요를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커버드본드와 은행채 간 격차 벌리기가 쉽지 않아진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꾸준한 시도 끝에 수협은행은 이달 발행에 성공했다. 금리 기준점이 되는 발행 2영업일 전 은행채 5년물 대비 다소 높은 비용을 지급했다는 점이 메리트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 기준 16일 AAA등급 은행채 5년물 만기수익율은 1.34%였다.
수협은행은 이번 발행을 위해 1조 6000억원 한도의 커버드본드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해당 한도 내 수회에 걸친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후 시장 여건 등을 살핀 후 추가 조달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행으로 수협은행은 원화 커버드본드 조달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SC제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예대율 산정 시 전체 예수금의 1% 한도로 커버드본드 발행액을 예수금으로 인정해주겠다는 당근책을 내놓은 점 등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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