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도전' 압타머사이언스, 공모 속전속결 기술 기반 '폐암 진단키트' 개발…내달 일정 소화
양정우 기자공개 2020-07-28 15:36:3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압타머사이언스가 내달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 압타머 기술 플랫폼을 통해 진단키트와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진단키트 기업의 몸값이 올라간 덕분에 첫 도전의 무산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압타머 활용 진단키트, 내달 공모…K-진단키트 입지 격상 '전화위복'
압타머사이언스는 내달 기관 수요예측을 비롯한 공모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당초 올해 3월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시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공모시장이 주저앉아 결국 상장 철회를 선택했다. 당시 패닉 상태로 상장예비기업의 IPO 철회와 일정 연기가 속출했다. 공모 포기가 어디까지나 대외 변수였던 만큼 신속하게 재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수개월이 흐른 사이 공모시장에선 정반대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는 데다 공모주 투자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유통시장이 회복됐을 뿐 아니라 IPO를 시도하기에 최적의 여건이 조성돼 있다.
더구나 압타머사이언스가 속한 진단키트 섹터는 뜨거운 투자처로 바뀌었다. 코로나19를 탐지하는 'K-진단키트'가 전 세계 곳곳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신약 개발사에 가려져 소외를 받았지만 단번에 입지가 격상됐다. 대표 기업 씨젠의 경우 1년 새 주가가 10배 이상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코스닥 2위로 올라섰다.

압타머사이언스도 지난 3월 포스텍과 함께 코로나19 진단법에 대한 개발에 착수했다. 물론 이미 진단키트를 폭발적으로 판매해 수천억원을 챙긴 기업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진단키트 섹터 전반에 재평가가 이뤄진 건 IPO 흥행을 뒷받침할 대목이다.
◇첫 도전 상장 밸류, 최대 2075억…재도전 밸류 대동소이 무게
압타머사이언스는 첫 도전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8000원~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밴드 최상단 기준 상장 밸류는 2075억원이었다. 첫 흑자가 예상되는 2022년과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토대로 피어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반영한 결과다. 피어그룹의 평균 PER는 30.74배(2019년 3분기 기준)로 집계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첫 번째 도전 때와 비교해 상장 여건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면서도 "당시 제시한 상장 밸류와 비슷한 수준에서 공모를 시도하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바이오 소재 압타머를 활용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압타머는 항체와 특성이 비슷하지만 단백질로 이뤄진 항체와 엄연히 구분된다.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RNA·DNA 구조체다. 이 때문에 '케미컬 항체(Chemical Antibody)'로 불리고 있다.
자체 개발한 압타머 기술 플랫폼을 통해 진단키트와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폐암 진단키트(AptoDetect-Lung)의 경우 양산 준비 단계에 도달했다. 폐암 진단키트의 상업화와 함께 압타머 신약 개발과 라이선스아웃에 집중해 왔다. 상장 자금은 압타머 플랫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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