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 공모부진에 펀드설정액 6000억 감소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②채권형펀드 위주 감소..사모펀드 규모 유지
허인혜 기자공개 2020-09-07 08:03:1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3일 0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시장 부진을 피하지 못하며 상반기 설정액이 전년대비 6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규모를 늘렸던 채권형 펀드 설정액이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줄며 전체 설정액을 끌어내렸다. 사모펀드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며 선방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공모·사모펀드 설정액 총액은 4조7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말 설정액은 5조3800억원으로 5850억원가량이 축소됐다. 2018년 상반기 4조9618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8.5% 늘어났지만 올 들어 성장세가 다시 꺾였다.
공모펀드 설정액 축소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증권집합투자기구 설정액 총액은 1조868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말 증권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은 2조4925억원으로 6000억원 이상이 공모펀드에서 빠져나갔다.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7236억원, 채권형 펀드가 7820억원을 모았다. 혼합주식형은 215억920만원을, 혼합채권형은 1620억8100만원을 설정했다. 지난해에는 채권형 펀드 규모가 1조1457억원,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8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설정액은 줄었지만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채권형 펀드 대비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채권형 펀드 위주로 규모를 키웠다. 2018년 상반기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7292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한 해 사이 57.1%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018년 상반기 9676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8722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7236억원으로 점차 몸집을 줄였다. 이번 상반기에도 축소세는 이어졌지만 채권형 펀드 비중 축소가 두드러졌다.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의 비중이 맞춰지면서 수수료 수익 효율은 개선됐다.
공모펀드에서는 국내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 국내외 주식형 순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국내 채권형이 7778억원을 설정했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이 527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형에 4309억원이, 해외 주식형에 3314억원이 몰렸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이스트스프링코리아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이 2235억원의 자금을 모으며 순항했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자투자신탁'이 850억원 이상을 끌어 모았다. 국내 주식형 지역별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국내투자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의 해외투자 펀드 자금은 6285억원, 국내에 투자한 펀드 자금은 4조4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 시장에도 한파가 불었지만 이스트스프링운용은 설정액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설정액은 상반기 기준 2조3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설정액은 2조3595억원으로 큰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공모와 사모펀드를 합한 펀드의 수는 지난해 상반기 382개에서 올해 상반기 376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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