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동아티브이플러스 설립…'라이브커머스' 힘 싣나 정보통신업 자회사로 유통·방송 시너지…패션사업 실적 회복 기대
김선호 기자공개 2020-09-17 12:58:5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5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패션업체 LF가 최근 정보통신업 자회사 동아티브이플러스를 설립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LF의 2분기 말 기준 종속기업은 총 38개에 이른다. 자회사 대부분의 주된 사업은 의류판매업이며 나머지는 외식, 건축공, 부동산 투자, 교육서비스, 방송업 등이다. LF는 여기에 최근 정보통신업까지 추가했다.
LF는 사업 다각화로 인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있지는 못하다. 지난해 LF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1조8517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8%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때문에 LF는 자회사 청산과 통합 작업을 진행하며 출혈을 최소화하는 데 나섰다. 2017년 프랑스 법인(Allegri France Sarl) 청산과 이탈리아 법인 통합을 단행했으며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법인(PT. Java Seafood) 지분을 처분했다. 홍콩에서는 패션 온라인몰 운영 ‘트라이씨클 오가게’를 청산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LF트레이딩 상하이 법인을 청산했다. 이 와중에 제조업 엘티엠푸드와 도소매업 네이쳐푸드 등의 자회사를 설립하며 식품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패션업 불황을 극복해나가겠다는 계획에서다.
올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위기는 LF의 패션 사업에 타격을 입혔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 11%, 16% 감소한 7942억원, 465억원을 기록한 이유다.

LF의 식품 사업은 아직 안정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식품 사업을 맡고 있는 주요 자회사 엘에프푸드가 2017년 이후 매출을 지속 증가시키고 있지만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LF로서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패션 사업에 힘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LF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증가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LF는 올해 미디어 커머스팀을 신설해 온라인 플랫폼 내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주축인 MZ세대가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만큼 이에 맞춘 전략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러한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동아티브이플러스를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IT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LF는 기존 점포를 온·오프라인 통합 매장인 ‘LF몰 스토어’로의 전환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LF 관계자는 “동아티브이플러스 신설과 관련해 공시된 내용 외에는 파악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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