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스트, 해외투자 '에이디셋바이오' 선구안 통했다 글로벌바이오본부서 딜 발굴, 미국 나스닥 입성 성공
임효정 기자공개 2020-09-21 08:07:20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의 해외 투자 선구안이 적중했다. 2019년 투자한 에이디셋바이오(Adicet Bio)가 최근 미국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예고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에이디셋바이오를 발굴한 뒤 국내 벤처캐피탈의 투자까지 리드하며 공을 들인 만큼 자부심도 크다.에이디셋바이오는 레스토바이오(resTORbio)와 합병을을 마무리하고 미국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이달 16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했다.
에이디셋바이오는 감마델타 T세포를 기초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CAR-T(키메라항원 수용체 T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에이디셋바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찌감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2017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인 피어스바이오텍(FierceBiotech)가 선정한 혁신적 바이오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설립 4년차였던 당시 향후 바이오제약 산업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유망기업으로 성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KB인베스트먼트가 에이디셋바이오에 투자자로 나선 건 2019년 3월이다. 글로벌바이오본부에서 투자를 발굴했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오비메드(OrbiMed)와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에이디셋바이오의 투자로 이어졌다. 오비메드는 에이디셋바이오의 직전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한 업체다.
K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재무적투자자(FI) 가운데 리더이자 에이디셋바이오의 유일한 이사회 멤버다.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도 단행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베팅한 액수는 500만 달러다. 2018년 11월 결성한 'KB디지털이노베이션 펀드'을 통해 투자에 나섰다. 500만달러 가운데 40%는 고유계정을 통해 과감하게 직접 투자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삼성벤처투자도 FI로 이름을 올렸다. OCI 바이오인베스트먼트와 한독은 전략적투자자(SI)로 지난해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에이디셋바이오 투자는 1년 반 만에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보호예수 6개월이 설정돼 있어 본격적 회수 시점은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바이오투자본부장은 "감마델타 T세포를 갖고 하는 첫 도전이기 때문에 시장 관심이 높다"며 "CAR-T의 경우 일반 약과 달리 임상 1상부터 환자에게 약물을 직접 투여해 상대적으로 빨리 그 결과를 알 수 있어 밸류업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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