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9부 능선' 코스나인 M&A, 아이큐어 전면 등장 새 최대주주 '바이오라인' 조합에 30억 최다 출자, 화장품 사업 등 시너지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0-10-07 08:20:1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5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 코스나인(옛 삼우엠스)이 새주인을 맞았다. 투자조합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경영권 인수까진 임시 주주총회만 남아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투자조합 최다출자자가 패치형 치료제 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아이큐어'로 드러나 눈길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은 지난달 29일 최대주주가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이하 바이오라인 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 바이오라인 투자조합이 코스나인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신주는 373만1000주다.

지분율 14.41%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 백광열 대표이사는 지분율 8.2%로 희석돼 2대주주로 내려앉았다. 바이오라인 투자조합은 오는 8일 1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에도 추가 참여할 계획이다.

바이오라인 투자조합은 법인이 아닌 민법상 조합이다. 당초 서진호 대표조합원과 홍지연씨가 각각 50%씩 지분을 출자했다. 자본금은 1000만원이었고, 부채가 49억9000만원의 자산 50억원 규모 투자조합이다.

그러나 코스나인 유상증자 납입을 앞두고 대규모 변화가 있었다. 바이오라인 투자조합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50억1000만원으로 늘렸다. 여기엔 코스닥 상장사 아이큐어와 카이로스프라이빗에쿼티가 각각 30억원(지분율 58.88%)과 17억원(지분율 33.93%)에 달하는 자금을 냈다. 대표조합원은 변경되지 않았지만, 코스나인의 백 대표이사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아이큐어는 금연패치 등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 회사다. 2000년 5월 설립돼 제약 및 화장품 사업 등을 주력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610억원)의 70%가량을 화장품 사업에서 거뒀다. 그 외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바이오라인 투자조합을 통해 코스나인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화장품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나인도 전체 매출액의 95% 이상을 화장품 사업에서 올리고 있으며, 최근 김포에 화장품 사업을 위한 공장 매입을 결정하는 등 사세 확장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사채 상환 압박을 비롯해 유동성 압박에 처하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코스나인은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변경과 이사진 재편도 추진 중이다. 사업목적에는 의약품 관련 사업과 화장품 전자상거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재편될 이사진에는 김기현 가이아오일 부회장과 김지현 전 '티피 인터내셔널(TP International)' 대표이사, 박재우 '손대식박태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이상섭·정상필 등이 추천됐다.

다만 일각에선 아이큐어가 재무적투자자(FI)에 그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코스나인 이사 후보자 가운데 아이큐어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인사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략적투자자(SI)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코스나인은 전환사채(CB) 발행 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도 추진 중이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화장품 기업인 코스나인의 공장 등을 활용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아이큐어는 직접 인수가 아닌 투자조합에 출자한 것으로 경영권 참여 등과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조합 출자는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결정으로 사업 시너지뿐 아니라 수익 기대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