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리츠 IPO 가속 페달…KB증권·메리츠 공동 선두리츠 인기 주춤, 변동성 장세시 재평가…1~3분기 공모, 2019년 연간 수준 훌쩍
양정우 기자공개 2020-10-08 15:36:5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6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리츠(REITs) 상장의 봇물이 터진 가운데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이 공동 주관 선두에 올랐다. 1~3분기 최대 규모의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기업공개(IPO)를 함께 이끈 덕분이다. 성장주(Growth) 열기로 리츠 인기가 꺾였지만 누적된 주관실적은 재평가 시점에 수혜로 돌아올 전망이다.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리츠 IPO 주관순위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2425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최대 빅딜인 제이알글로벌리츠를 공동으로 대표 주관한 결과다. 공모규모(4850억원)가 2019년 롯데리츠(4229억원)보다 큰 최대어였다. 비록 '따상(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지켜본 공모 투자자가 성장주에 몰리면서 흥행 성적은 저조했다. 결과적으로 두 주관사가 실권주를 인수하는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공모주 광풍 탓에 안정성이 최대 강점인 리츠가 지나치게 소외받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리츠의 무게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IPO 시장 역시 2020년 1~3분기 공모규모(8716억원)가 2019년(4987억원)과 2018년(1931억원) 연간 규모를 훨씬 웃돌고 있다.
변동성 장세가 다시 찾아오면 배당률이 고정돼 있는 리츠가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공모시장에서 소외받은 시기에도 실적을 착실히 쌓은 증권사가 투리심리의 반등 타이밍에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리츠 IPO의 주관순위 2위는 삼성증권으로 집계됐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 2건의 공모를 완수했다. 두 리츠의 공모규모는 각각 1185억원, 895억원이다.
해외 부동산 리츠 1호가 유력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공모규모 1100억원)도 삼성증권의 딜이다.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공모를 연기했으나 재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이 딜까지 마무리할 경우 삼성증권이 연간 기준 주관 선두를 꿰찰 가능성이 있다.
4위에 오른 건 NH투자증권(1066억원)이다. 역시 리츠 약세가 두드러진 시점에 코람코에너지리츠의 IPO를 완수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 최초로 주유소가 기초자산인 리츠로서 이목을 끌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 리츠 부문 1위인 부동산금융 전문기업이다.
5위와 6위는 미래에셋대우(570억원)와 신한금융투자(150억원)다. 미래에셋맵스제1호 IPO(720억원)에서 각각 대표주관사, 공동주관사 역할을 맡았다. 리츠 파트를 별도로 세운 미래에셋대우의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미 상장한 리츠를 제외해도 디엔디플랫폼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등 IPO 후보가 적지 않다. 상장 리츠가 늘어나면서 리츠에 담긴 기초자산도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그만큼 투자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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