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주관사 선정 완료 '공모 영구채' 채비 NH·KB증권 낙점, 22일께 수요예측 전망
피혜림 기자공개 2020-10-07 14:23:3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6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풀무원이 공모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에 나섰다. 녹록지 않은 시장 여건 탓에 주관사 선정 등의 절차가 다소 지연되긴 했으나 10월 조달이라는 당초 계획에서 비껴가지 않는 양상이다.풀무원은 이달 22일께 300억원 규모의 공모 영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최근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주관사로 낙점하고 후속 절차에 나섰다.
풀무원이 본격적인 공모 영구채 발행 준비에 나선 건 지난달부터다. 당시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지만 제안서 제출 마감 이후에도 한동안 주관사단 자리는 공석으로 남았다. 조달 환경 악화로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워지자 증권사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달 주관사 선정 완료로 조달 작업은 정상 궤도에 올랐다. 풀무원의 경우 앞선 두 번의 공모 조달에서 미배정을 경험했던 터라 이번 딜의 성패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풀무원은 지난해와 2016년 각각 후순위 전환사채(CB)와 선순위채 수요예측에 나서 일부 물량이 미배정되는 사태를 겪었다. 2016년 딜의 경우 추가 청약 등으로 투자처를 찾았지만 지난해 발행물은 주관사와 인수단이 남은 물량을 떠안아야 했다.
회사채 시장 내 양극화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은 변수다.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시장이 출렁인 후 A급 이하 크레딧물에 대한 투심은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AA급 이상 우량물이 안정세를 찾은 것과 대조적이다.
풀무원은 과거 발행한 영구채 신용등급으로 BBB+를 보유하고 있다. 무보증 사채 기준으로는 A- 수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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