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KB금융, 비은행 순이익 40%…푸르덴셜 인수 효과증권업수입수수료 '83%' 증가 영향도…당분간 M&A 자제
김현정 기자공개 2020-10-23 07:35:4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2일 1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올 3분기 비은행 포트폴리오 효과를 톡톡히 봤다. 푸르덴셜생명 인수, KB증권 선전 등을 통해 그룹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당분간은 추가 인수합병(M&A) 없이 푸르덴셜생명의 그룹 내 안착과 새로운 밸류 창출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다.김기환 KB금융 부사장(CRO)은 22일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코로나19’ 여파 및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이라며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 부문 실적 개선, 푸르덴셜생명 인수 효과 등으로 그룹의 이익 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순이익(누적 기준)은 2조8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을 구성하는 항목은 순이자이익(7조1434억원)과 순수수료이익(2조1705억원)이다. 순이자이익은 저금리 환경 속에서도 NIM 하락을 방어하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의 경우 26.4%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증권업수입수수료(5884억원)가 83.2% 증가했다.
김 부사장은 “판매한도 규제영향 등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신탁이익이 주식연계증권(ELS) 판매실적과 조기상환 증가로 개선됐다”며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와 IB수수료 등도 수수료수입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도가 크다고 바라봤다. 증권·카드·손보·캐피탈에 이어 생보까지 가세해 금융그룹의 핵심 비즈니스에 두루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룹 전체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전년 말 31%에서 올 3분기 말 기준 40%가량으로 뛰어올랐다.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9월 1개월치 실적(111억원)이 KB금융에 반영됐다. 푸르덴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420억원이다. KB금융의 100% 자회사다.
KB금융은 추가 M&A 없이 올해 새롭게 들어온 푸르덴셜생명, 캄보디아 프라삭, 인도네시아 부코핀의 안착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당분간 KB생명과의 합병 계획은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룹 내 다양한 푸르덴셜생명 활용법도 소개됐다. 푸르덴셜생명의 우수 설계사 조직을 통해 그룹 WM 관련 계열사 간 교차판매 확대, 푸르덴셜생명의 65만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세무 법무 등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이창권 부사장(CSO)은 “M&A보다 편입된 자회사들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전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만약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생긴다면 인수 후 재무적 효과와 해당 국가 리스크, 문화적 특성 등을 연계, 충분히 고려해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9월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6월말 대비 0.02%p 개선됐다. NPL Coverage Ratio는 148.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여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자본적정성 역시 높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9%, 13.08%로 집계됐다. 각각 0.45%p, 0.17%p 상승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따른 자본 부담에도 순이익 증가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전략적 자본관리, 바젤III 신용리스크 산출 개편안 조기 도입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감소 등 효과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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