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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파트너스, 스몰캡 바이아웃 집중 세아메카닉스 이어 오리온테크 경영권 인수

조세훈 기자공개 2020-11-12 10:12:5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스몰캡(Small-cap)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인수 경쟁이 치열한 미들캡 이상 매물보다는 적정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스몰캡에 주목했다. '재무 주치의'를 넘어 바이아웃 명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선박·로봇 전장품(컨트롤러) 제조업체 오리온테크놀리지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투자 7년 차로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시급한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적정한 가격에 ‘세컨더리 딜’ 형태로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대상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81.05%와 김월섭 전 대표이사 등의 지분을 더한 98%이며 거래가격은 400억원이다. 조선업황의 회복세를 눈여겨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올해부터 스몰캡 바이아웃 전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 5월에는 레이저 장비 제조사 HPK와 손을 잡고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사 세아메카닉스를 인수했다. 정밀주조기술 및 공정관리 역량이 업계 수위권으로 평가받는데다 2018년부터 차량용 2차전지 부품제조업까지 진출한 것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섰다. 최근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LG전자 TV 매출이 급증하면서 벽걸이형 TV 브래킷 및 스탠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앞서 투자한 종합시설관리(FM) 업체인 C&S자산관리의 지분을 늘리며 독자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2년 전 C&S자산관리를 공동인수한 식자재 관리업체 세영식품은 코로나19로 유동성 확보가 절실해지자 보유 지분 27%를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단독 경영이 가능해지자 150억원 규모의 C&S자산관리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투자를 늘렸다.

한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현재 한진중공업 인수를 추진중이다. 컨소시엄 상대방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건설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를 끌어들여 한진중공업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입찰을 앞두고 실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올해 2000억 중반 규모의 3호 블라인드를 조성한 만큼 투자 실탄이 넉넉하다. 스몰캡 바이아웃 전략을 확고히 세운 만큼 추가적인 인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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