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매각 흥행조짐...'원매자' 북적 LOI 10곳 이상 제출, 데이터룸 개방 예비실사 중···내달 9일 예비입찰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0-11-23 10:43:1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6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리조트 매각이 본격화된 가운데 원매자들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예비입찰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투자자만 10곳이 넘는다.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명문 골프장인 아시아나CC다. 이와 함께 레저사업 확장을 노리는 투자자도 인수를 노리고 있다.19일 IB업계에 따르면 금호리조트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들 대상으로 데이터룸을 열고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 LOI를 제출한 곳은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고르게 금호리조트 인수를 검토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초기부터 다수의 원매자가 관심을 드러낸 만큼 금호리조트를 둘러싼 인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예비입찰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LOI를 추가로 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력 원매자로 꼽혔던 호반건설은 지금까지 LOI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 중인만큼 추후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예비입찰은 내달 9일로 예정됐다. 현재 분위기라면 흥행이 점쳐진다. 투자자들이 금호리조트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 아시아나CC가 거론된다. 아시아나CC는 36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장에 '이름'이 잘 알려진 명문 골프장이다.
특히 아시아나CC는 교통 요충지인 용인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강남을 기준으로 4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예약 수요도 상당한 편이다. 이를 통한 매년 230억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나CC는 골프장 자체로만 보더라도 매력적이다. 안 그래도 알짜 매물로 꼽히는데 최근 시황까지 좋다. 현재 골프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최근 활황기를 맞이하면서 퍼블릭과 회원제를 불문하고 모두 영업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회원권 시세는 수직상승했고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더욱이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여가시간 확대와 골프인구의 저변확대, 인식변화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공급적인 측면에서 신규 골프장 공급이 최근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수요는 늘고 있는데, 공급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골프장이 '귀한 몸'이 된 모양새다. 아시아나CC에 대한 원매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매도자 측도 이 같은 분위기를 활용하기 위해 아시아나CC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리조트의 또다른 사업인 '콘도미니엄'에도 관심도가 나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평가가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사이즈 업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리조트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골프장 외에 콘도미니엄도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제주와 통영, 화순, 설악 등 4개의 콘도미니엄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은 총 1065실 규모다. 여기에 충남 아산에선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도 운영중이다. 제주를 제외하곤 모두 2000년대 이전 개장했다. 통영이 1995년으로 가장 오래됐고, 설악과 화순은 1997년 문을 열었다. 가장 연식이 덜된 제주 역시 18년 전인 2002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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